천상에서 온 아내의 편지…“언제나 함께 있어요”
입력 2013.12.24 (11:02)
수정 2013.12.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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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애잔한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에서 2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숨지기 직전 남긴 편지가 공개됐는데, 애절한 사연이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크리스마스 무렵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지역 방송국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여러분이 이 편지를 받았을 때 저는 이미 난소암과의 싸움에서 졌을 거예요"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브렌다 슈미츠 씨가 세상을 떠나기 한달전 직접 쓴 편지입니다.
브렌다는 자신의 남편이 새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편지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방송국 측에 간청했고, 남편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편지는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 남편 데이비드와 아이들, 그리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녀와 가족 모두에게 제가 사랑한다고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편지에서 자신이 떠난 뒤 가족을 돌봐줄 새 엄마와, 온 가족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소망하면서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슈미츠(브렌다 남편) : "브렌다는 제가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나를 위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브렌다는 자기가 거기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브렌다의 소원처럼 남편과 자녀, 그리고 새 연인은 조만간 가족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녹취> "늘 함께 있을 거에요"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애잔한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에서 2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숨지기 직전 남긴 편지가 공개됐는데, 애절한 사연이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크리스마스 무렵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지역 방송국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여러분이 이 편지를 받았을 때 저는 이미 난소암과의 싸움에서 졌을 거예요"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브렌다 슈미츠 씨가 세상을 떠나기 한달전 직접 쓴 편지입니다.
브렌다는 자신의 남편이 새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편지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방송국 측에 간청했고, 남편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편지는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 남편 데이비드와 아이들, 그리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녀와 가족 모두에게 제가 사랑한다고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편지에서 자신이 떠난 뒤 가족을 돌봐줄 새 엄마와, 온 가족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소망하면서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슈미츠(브렌다 남편) : "브렌다는 제가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나를 위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브렌다는 자기가 거기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브렌다의 소원처럼 남편과 자녀, 그리고 새 연인은 조만간 가족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녹취> "늘 함께 있을 거에요"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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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에서 온 아내의 편지…“언제나 함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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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24 11:11:25
- 수정2013-12-24 13:13:20
![](/data/news/2013/12/24/2777274_60.jpg)
<앵커 멘트>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애잔한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에서 2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숨지기 직전 남긴 편지가 공개됐는데, 애절한 사연이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크리스마스 무렵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지역 방송국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여러분이 이 편지를 받았을 때 저는 이미 난소암과의 싸움에서 졌을 거예요"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브렌다 슈미츠 씨가 세상을 떠나기 한달전 직접 쓴 편지입니다.
브렌다는 자신의 남편이 새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편지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방송국 측에 간청했고, 남편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편지는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 남편 데이비드와 아이들, 그리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녀와 가족 모두에게 제가 사랑한다고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편지에서 자신이 떠난 뒤 가족을 돌봐줄 새 엄마와, 온 가족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소망하면서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슈미츠(브렌다 남편) : "브렌다는 제가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나를 위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브렌다는 자기가 거기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브렌다의 소원처럼 남편과 자녀, 그리고 새 연인은 조만간 가족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녹취> "늘 함께 있을 거에요"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애잔한 사연 하나 소개해 드립니다.
미국에서 2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가 숨지기 직전 남긴 편지가 공개됐는데, 애절한 사연이 듣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크리스마스 무렵 미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지역 방송국에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여러분이 이 편지를 받았을 때 저는 이미 난소암과의 싸움에서 졌을 거예요"
난소암으로 투병하다 숨진 브렌다 슈미츠 씨가 세상을 떠나기 한달전 직접 쓴 편지입니다.
브렌다는 자신의 남편이 새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 편지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방송국 측에 간청했고, 남편에게 연인이 생기면서 편지는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방송 진행자 편지 대독 : "제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제 남편 데이비드와 아이들, 그리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그녀와 가족 모두에게 제가 사랑한다고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녀는 편지에서 자신이 떠난 뒤 가족을 돌봐줄 새 엄마와, 온 가족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을 소망하면서 자신을 돌봐준 의료진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슈미츠(브렌다 남편) : "브렌다는 제가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물었죠. 나를 위한 사람인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브렌다는 자기가 거기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브렌다의 소원처럼 남편과 자녀, 그리고 새 연인은 조만간 가족 여행을 떠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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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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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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