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뚱뚱하고 운동 안 해…성인병 위험

입력 2013.12.26 (00:02) 수정 2013.12.26 (0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성들이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는 때가 30대일 텐데요.

격무에 시달리지만 젊음을 과신하는 30대가 오히려 4,50대보다 성인병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차 직장인 정윤식씨는 피로감을 자주 느낍니다.

사무직인데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 신체활동을 적게 합니다.

체성분을 재보니 비만, 내장지방도 걱정할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윤식(직장인/35살) : "새벽 6시에 출근해서 거의 매일 늦게 퇴근하고 바빠서 건강검진도 못받다가 측정해보니 결과가 나빠서 놀랐습니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천 백만 명 가운데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에 가장 많이 노출된 계층은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담배를 피워 40대보다는 6%포인트, 50대보다는 15%포인트나 높습니다.

또, 비만율이 가장 높은 반면, 운동량은 가장 적었습니다.

더욱이 30대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강검진 대상도 아니어서, 관리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헌(연구위원/건보빅데이터) : "건강증진센터에서도 불러서 금연하게 만들고 운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0339-44 지금부터 해 나가야만 5년 후 10년 후에 고혈압 등이 줄어들어서.."

만성질환은 위험요인에 노출된 때부터 서서히 질병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젊음을 과신하지 말고 술과 담배,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나이 들어 고생하지 않는 길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0대 남성, 뚱뚱하고 운동 안 해…성인병 위험
    • 입력 2013-12-26 08:08:07
    • 수정2013-12-26 08:36:14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남성들이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는 때가 30대일 텐데요.

격무에 시달리지만 젊음을 과신하는 30대가 오히려 4,50대보다 성인병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습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9년차 직장인 정윤식씨는 피로감을 자주 느낍니다.

사무직인데다 운동할 시간이 없어 신체활동을 적게 합니다.

체성분을 재보니 비만, 내장지방도 걱정할 수준입니다.

<인터뷰> 정윤식(직장인/35살) : "새벽 6시에 출근해서 거의 매일 늦게 퇴근하고 바빠서 건강검진도 못받다가 측정해보니 결과가 나빠서 놀랐습니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천 백만 명 가운데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 위험 요인에 가장 많이 노출된 계층은 30대 남성이었습니다.

절반 이상이 담배를 피워 40대보다는 6%포인트, 50대보다는 15%포인트나 높습니다.

또, 비만율이 가장 높은 반면, 운동량은 가장 적었습니다.

더욱이 30대 지역가입자의 경우 건강검진 대상도 아니어서, 관리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헌(연구위원/건보빅데이터) : "건강증진센터에서도 불러서 금연하게 만들고 운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0339-44 지금부터 해 나가야만 5년 후 10년 후에 고혈압 등이 줄어들어서.."

만성질환은 위험요인에 노출된 때부터 서서히 질병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젊음을 과신하지 말고 술과 담배, 음식을 절제하는 것이 나이 들어 고생하지 않는 길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