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공룡’ 아울렛 경쟁 치열…소비 패턴 바뀌나?

입력 2013.12.26 (00:08) 수정 2013.12.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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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업체들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에 이어 이번엔 교외 아울렛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있어 오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아울렛을 찾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변에 들어선 거대한 건물, 최근 개장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울렛입니다.

4천대 넘게 들어가는 초대형 주차장도 꽉 꽉 들어찼습니다.

인근 또다른 아울렛도 인파로 붐빕니다.

주말 도심서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데도 도대체 왜 이럴까?

외식도 하고... 놀이도 하고... 여유로운 산책까지 이처럼 요즘엔 쇼핑뿐 아니라 여가와 문화까지 한 곳에서 해결하려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석/장윤진(용인시 신봉동) :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애들 놀 수 있어서 참 좋아하네요.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겁게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전통 백화점 시대에서 90년대 이후 대형마트, 이제는 이런 초대형 아울렛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건데, 여가와 문화 시설까지 지어야 하니, 땅값 싼 교외로 나가는 겁니다.

여기에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들어차 도심 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도 유통업체들이 교외 아울렛 사업에 진출하는 이윱니다.

신세계와 롯데가 서울 부산 근교 6곳에 세운 데 이어 현대백화점까지 수도권 2곳에 곧 진출합니다.

이들 교외형 아울렛은 해외 고가품으로 소비자 선점에 들어갔습니다.

고객 유인하는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찬우(00프리미엄 아울렛 홍보팀장) : "해외 고가품이 보다 대중화되었지만 얇아진 지갑으로 인해 해외 고가품을 보다 저렴하게 소비하려는 수요가 아울렛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수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지적과 함께 지역 상권 고사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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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26 08: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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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백화점과 대형 할인마트에 이어 이번엔 교외 아울렛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있어 오가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아울렛을 찾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변에 들어선 거대한 건물, 최근 개장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울렛입니다.

4천대 넘게 들어가는 초대형 주차장도 꽉 꽉 들어찼습니다.

인근 또다른 아울렛도 인파로 붐빕니다.

주말 도심서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데도 도대체 왜 이럴까?

외식도 하고... 놀이도 하고... 여유로운 산책까지 이처럼 요즘엔 쇼핑뿐 아니라 여가와 문화까지 한 곳에서 해결하려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진석/장윤진(용인시 신봉동) :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애들 놀 수 있어서 참 좋아하네요. 드라이브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즐겁게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전통 백화점 시대에서 90년대 이후 대형마트, 이제는 이런 초대형 아울렛 시대로 바뀌고 있다는 건데, 여가와 문화 시설까지 지어야 하니, 땅값 싼 교외로 나가는 겁니다.

여기에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들어차 도심 상권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도 유통업체들이 교외 아울렛 사업에 진출하는 이윱니다.

신세계와 롯데가 서울 부산 근교 6곳에 세운 데 이어 현대백화점까지 수도권 2곳에 곧 진출합니다.

이들 교외형 아울렛은 해외 고가품으로 소비자 선점에 들어갔습니다.

고객 유인하는 효과가 가장 크다는 겁니다.

<인터뷰> 서찬우(00프리미엄 아울렛 홍보팀장) : "해외 고가품이 보다 대중화되었지만 얇아진 지갑으로 인해 해외 고가품을 보다 저렴하게 소비하려는 수요가 아울렛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수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지적과 함께 지역 상권 고사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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