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부족…시각장애인 불편 여전
입력 2014.01.06 (09:46)
수정 2014.01.0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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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점자입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품들 대부분에 점자가 표기돼 있지 않아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우미와 함께 생활하다 두 달 전 독립해 혼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유승열 씨.
얼굴에 로션을 바를 때조차 손에 잡힌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점자 표기가 안 된 생활용품을 냄새나 촉감으로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승열(1급 시각장애인) : "만질 때마다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참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점자가 표기된 상품을 찾아봤더니, 샴푸와 세탁기 한 가지 등 불과 몇 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몇 기업이 제품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탭니다.
지난해 봄 발효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돼 있지만 너무 포괄적이어서 애매한데다 위반시 처벌 규정도 미약합니다.
<인터뷰> 김호진(전라북도장애인심부름센터장) : "생활용품에 좀 더 점자 표기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점자 수요가 부족한데다 점자를 넣을 경우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녹취> 00전자 상담 직원 : "점자로 모양을 삽입을 해서 제품을 개발한 적도 있었는데, 제품의 모양이 예쁘지가 않고..."
때문에 점자 상품의 개발과 유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점자입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품들 대부분에 점자가 표기돼 있지 않아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우미와 함께 생활하다 두 달 전 독립해 혼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유승열 씨.
얼굴에 로션을 바를 때조차 손에 잡힌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점자 표기가 안 된 생활용품을 냄새나 촉감으로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승열(1급 시각장애인) : "만질 때마다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참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점자가 표기된 상품을 찾아봤더니, 샴푸와 세탁기 한 가지 등 불과 몇 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몇 기업이 제품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탭니다.
지난해 봄 발효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돼 있지만 너무 포괄적이어서 애매한데다 위반시 처벌 규정도 미약합니다.
<인터뷰> 김호진(전라북도장애인심부름센터장) : "생활용품에 좀 더 점자 표기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점자 수요가 부족한데다 점자를 넣을 경우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녹취> 00전자 상담 직원 : "점자로 모양을 삽입을 해서 제품을 개발한 적도 있었는데, 제품의 모양이 예쁘지가 않고..."
때문에 점자 상품의 개발과 유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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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 부족…시각장애인 불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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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06 09:48:43
- 수정2014-01-06 09:57:29

<앵커 멘트>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점자입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품들 대부분에 점자가 표기돼 있지 않아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우미와 함께 생활하다 두 달 전 독립해 혼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유승열 씨.
얼굴에 로션을 바를 때조차 손에 잡힌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점자 표기가 안 된 생활용품을 냄새나 촉감으로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승열(1급 시각장애인) : "만질 때마다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참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점자가 표기된 상품을 찾아봤더니, 샴푸와 세탁기 한 가지 등 불과 몇 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몇 기업이 제품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탭니다.
지난해 봄 발효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돼 있지만 너무 포괄적이어서 애매한데다 위반시 처벌 규정도 미약합니다.
<인터뷰> 김호진(전라북도장애인심부름센터장) : "생활용품에 좀 더 점자 표기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점자 수요가 부족한데다 점자를 넣을 경우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녹취> 00전자 상담 직원 : "점자로 모양을 삽입을 해서 제품을 개발한 적도 있었는데, 제품의 모양이 예쁘지가 않고..."
때문에 점자 상품의 개발과 유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점자입니다.
그런데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상품들 대부분에 점자가 표기돼 있지 않아 불편이 크다고 합니다.
조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우미와 함께 생활하다 두 달 전 독립해 혼자 사는 1급 시각장애인 유승열 씨.
얼굴에 로션을 바를 때조차 손에 잡힌 물건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점자 표기가 안 된 생활용품을 냄새나 촉감으로 구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승열(1급 시각장애인) : "만질 때마다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참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한 대형마트에서 점자가 표기된 상품을 찾아봤더니, 샴푸와 세탁기 한 가지 등 불과 몇 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몇 기업이 제품에 점자를 표기해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탭니다.
지난해 봄 발효된 장애인 차별금지법에 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돼 있지만 너무 포괄적이어서 애매한데다 위반시 처벌 규정도 미약합니다.
<인터뷰> 김호진(전라북도장애인심부름센터장) : "생활용품에 좀 더 점자 표기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들은 점자 수요가 부족한데다 점자를 넣을 경우 디자인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고 합니다.
<녹취> 00전자 상담 직원 : "점자로 모양을 삽입을 해서 제품을 개발한 적도 있었는데, 제품의 모양이 예쁘지가 않고..."
때문에 점자 상품의 개발과 유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구체적인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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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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