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조건 없는 한·중·일 정상회담” 촉구

입력 2014.01.06 (19:06) 수정 2014.01.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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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오후에는 아베 일본 총리가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과의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거듭 촉구했고, 강한 일본을 만들기 위해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경색된 한중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아베 총리는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조건없는 한중일 정상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어려운 과제가 있을수록 흉금을 터 놓고 이야기해야 한다."

미국까지 나서 실망했다고 표현한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에 성의를 갖고 설명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패전 직후 만든 평화헌법을 68년 만에 개정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시대 변화를 반영한 개정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헌법 해석을 바꿔 일본을 `전범국가'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서도 주변국에 이해를 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아베 총리가 참배한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모신 신사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참배하면서 일본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위배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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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조건 없는 한·중·일 정상회담” 촉구
    • 입력 2014-01-06 19:08:51
    • 수정2014-01-06 20: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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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오후에는 아베 일본 총리가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중국과의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거듭 촉구했고, 강한 일본을 만들기 위해 평화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연말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경색된 한중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아베 총리는 새해 첫 기자회견에서 조건없는 한중일 정상 회담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어려운 과제가 있을수록 흉금을 터 놓고 이야기해야 한다."

미국까지 나서 실망했다고 표현한 `야스쿠니 참배' 문제에 대해 한국과 중국에 성의를 갖고 설명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패전 직후 만든 평화헌법을 68년 만에 개정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시대 변화를 반영한 개정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

`집단적자위권'에 대한 헌법 해석을 바꿔 일본을 `전범국가'에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아베 총리는 또,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해서도 주변국에 이해를 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아베 총리가 참배한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을 모신 신사로,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참배하면서 일본헌법의 정교분리 원칙을 위배했다는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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