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 이상 지진 93차례 최다…서해 집중
입력 2014.01.07 (12:28)
수정 2014.01.07 (16: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해 해역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해 더 큰 지진이 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앞바다의 외연도 주민들은 지난해 전에 없던 지진을 자주 겪었습니다.
<녹취> 김연이(외연도 주민/지난해 8월 1일) : "천둥 벼락 치는 줄 알고 보면 비도 안 오고 그래서 지진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잇따른 외연도 지진은 모두 32차례, 외연도 뿐 아니라 백령도 해역 18차례 등 서해 지진이 52차례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서해 연속 지진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지진은 모두 93차례,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서해 바다 속 땅이 뒤틀리며 지진을 발생시키는 활성단층이 존재해 지진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지민(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지난해에는 보령 지역과 백령도 지역에서 이렇게 특이하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그 이전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외연도 지진이 안면도 쪽으로 이동하며 일어난 점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보령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분포와 크기로 볼 때 앞으로 이 지진들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지역에는 원전 등 기간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서해 해저 단층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해 해역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해 더 큰 지진이 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앞바다의 외연도 주민들은 지난해 전에 없던 지진을 자주 겪었습니다.
<녹취> 김연이(외연도 주민/지난해 8월 1일) : "천둥 벼락 치는 줄 알고 보면 비도 안 오고 그래서 지진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잇따른 외연도 지진은 모두 32차례, 외연도 뿐 아니라 백령도 해역 18차례 등 서해 지진이 52차례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서해 연속 지진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지진은 모두 93차례,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서해 바다 속 땅이 뒤틀리며 지진을 발생시키는 활성단층이 존재해 지진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지민(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지난해에는 보령 지역과 백령도 지역에서 이렇게 특이하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그 이전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외연도 지진이 안면도 쪽으로 이동하며 일어난 점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보령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분포와 크기로 볼 때 앞으로 이 지진들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지역에는 원전 등 기간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서해 해저 단층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해 2.0 이상 지진 93차례 최다…서해 집중
-
- 입력 2014-01-07 12:29:59
- 수정2014-01-07 16:29:06
<앵커 멘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해 해역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해 더 큰 지진이 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앞바다의 외연도 주민들은 지난해 전에 없던 지진을 자주 겪었습니다.
<녹취> 김연이(외연도 주민/지난해 8월 1일) : "천둥 벼락 치는 줄 알고 보면 비도 안 오고 그래서 지진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잇따른 외연도 지진은 모두 32차례, 외연도 뿐 아니라 백령도 해역 18차례 등 서해 지진이 52차례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서해 연속 지진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지진은 모두 93차례,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서해 바다 속 땅이 뒤틀리며 지진을 발생시키는 활성단층이 존재해 지진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지민(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지난해에는 보령 지역과 백령도 지역에서 이렇게 특이하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그 이전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외연도 지진이 안면도 쪽으로 이동하며 일어난 점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보령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분포와 크기로 볼 때 앞으로 이 지진들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지역에는 원전 등 기간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서해 해저 단층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이 관측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해 해역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해 더 큰 지진이 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보령 앞바다의 외연도 주민들은 지난해 전에 없던 지진을 자주 겪었습니다.
<녹취> 김연이(외연도 주민/지난해 8월 1일) : "천둥 벼락 치는 줄 알고 보면 비도 안 오고 그래서 지진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잇따른 외연도 지진은 모두 32차례, 외연도 뿐 아니라 백령도 해역 18차례 등 서해 지진이 52차례로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서해 연속 지진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지진은 모두 93차례, 관측 이래 가장 많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서해 바다 속 땅이 뒤틀리며 지진을 발생시키는 활성단층이 존재해 지진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지민(박사/기상청 지진감시과) : "지난해에는 보령 지역과 백령도 지역에서 이렇게 특이하게 많이 발생하였으나 그 이전에는 이런 사례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외연도 지진이 안면도 쪽으로 이동하며 일어난 점에 주목합니다.
<인터뷰>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보령 앞바다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분포와 크기로 볼 때 앞으로 이 지진들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지역에는 원전 등 기간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서해 해저 단층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
-
김성한 기자 albatross@kbs.co.kr
김성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