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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현장] ‘방북’ 로드먼 잇단 기행…논란만 확산
입력 2014.01.09 (15:05) 수정 2014.01.09 (16:11) 뉴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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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농구 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해 화제입니다.

그동안 기행적인 행동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제부 정창화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자, 데니스 로드먼이 CNN 앵커와 설전을 벌인 얘기부터 해볼까요?

<답변>
네, CNN이 평양 현지를 연결해 인터뷰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자신의 방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로드먼 : "이번 방북은 전 세계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내가 왜 북한에 왔느냐, 바로 내 친구(김정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앵커 : "억류돼있는 케네스배 석방을 위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녹취> 로드먼 : "케네스배가 북한에서 무슨 짓을 한 지 아십니까? 북한이 왜 역류하고 있는지 알고나 하는 얘깁니까?"

<녹취>앵커: "고모부를 처형하고 아무 죄없는 미국인을 억류하고있는 사람이 귀하가 '친구'라고 얘기하는 김정은이란 말입니다."

<녹취> 로드먼: "당신이 뭐라 지껄이든 내가 상관할 바 아니란 말이요."

로드먼은 경기에 앞서 직접 김정은의 생일 축가를 부르고, 90도로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AP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특별석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부부 동반한 고위급 관리 등 만 4천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의 촬영을 금지해서 김정은의 모습은 화면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질문>
앵커와 설전을 벌인 건데 드문 일인데, 무엇보다 케네스 배 가족들이 심기가 불편했겠어요?

<답변>
네, 인터뷰가 소개되자 한 마디로 분개했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배 씨 여동생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테리 정(케네스 배씨 여동생)

배 씨의 여동생은 특히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로드먼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자신의 오빠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꺼리는데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로드먼 방북에 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며 한 사람의 목숨을 놓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질문>
로드먼 방북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미국 정치권도 가세했다구요?

<답변>
네 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이 로드먼에 대해 '백치'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비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존 매케인(미국 상원의원/공화당)

북한을 방문 중인 로드먼이 지난 6일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지적한 겁니다.

매케인 의원은 또 로드먼의 행동은 완전히 코미디라면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고 말할 수 없이 잔인한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로드먼이 옛 동료 NBA 선수들을 대동하고 평양을 방문한 것은 칠칠치 못한 친구가 벌이는 일종의 촌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미 국무부는 정부는 이번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로드먼은 미국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과 로드먼의 방북 문제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질문>
자, 어찌됐던 로드먼은 북한의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이 만난 첫 외국 인사가 됐어요.

로드먼 방북이 이번이 몇 번째죠?

<답변>
네, 이번이 네 번째 북한 방문이었는데요.

주로 북한 농구팀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2월과 9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친근한 장면을 연출했죠.

로드먼은 장성택 숙청 사건 직후인 지난해 12월 19일에도 재차 방북했지만 당시엔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됐죠.

김정은 위원장은 농구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로드먼은 자신 역시 북한의 인권이나 정치 상황에는 관심이 없다.

김정은은 자신의 오랜 친구고 농구로 함께 시간을 보낼 뿐이다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때가 되면 정치범과 탈북자 수용소 등을 이야기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로드먼의 방북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 예로 냉전시기 중국과 미국이 이른바 '핑퐁 외교'로 관계 개선을 이룬 것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로드먼의 방북은 기행적인 언행 때문에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만 키웠다는 평가가 우세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NBA 총재까지 나서 로드먼의 방북과 NBA는 무관하다며, 스포츠가 많은 경우 문화 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로드먼의 방북은 그런 사례가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 [오늘의 현장] ‘방북’ 로드먼 잇단 기행…논란만 확산
    • 입력 2014-01-09 15:23:21
    • 수정2014-01-09 1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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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프로농구 NBA 출신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해 화제입니다.

그동안 기행적인 행동으로 자주 구설수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제부 정창화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
자, 데니스 로드먼이 CNN 앵커와 설전을 벌인 얘기부터 해볼까요?

<답변>
네, CNN이 평양 현지를 연결해 인터뷰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자신의 방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로드먼 : "이번 방북은 전 세계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내가 왜 북한에 왔느냐, 바로 내 친구(김정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녹취> 앵커 : "억류돼있는 케네스배 석방을 위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녹취> 로드먼 : "케네스배가 북한에서 무슨 짓을 한 지 아십니까? 북한이 왜 역류하고 있는지 알고나 하는 얘깁니까?"

<녹취>앵커: "고모부를 처형하고 아무 죄없는 미국인을 억류하고있는 사람이 귀하가 '친구'라고 얘기하는 김정은이란 말입니다."

<녹취> 로드먼: "당신이 뭐라 지껄이든 내가 상관할 바 아니란 말이요."

로드먼은 경기에 앞서 직접 김정은의 생일 축가를 부르고, 90도로 인사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AP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특별석에서 경기를 관람했고 부부 동반한 고위급 관리 등 만 4천 명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외신들의 촬영을 금지해서 김정은의 모습은 화면으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질문>
앵커와 설전을 벌인 건데 드문 일인데, 무엇보다 케네스 배 가족들이 심기가 불편했겠어요?

<답변>
네, 인터뷰가 소개되자 한 마디로 분개했다,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배 씨 여동생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테리 정(케네스 배씨 여동생)

배 씨의 여동생은 특히 전 미국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배 씨의 석방을 위해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로드먼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자신의 오빠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꺼리는데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로드먼 방북에 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며 한 사람의 목숨을 놓고 장난을 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질문>
로드먼 방북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미국 정치권도 가세했다구요?

<답변>
네 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이 로드먼에 대해 '백치'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비난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존 매케인(미국 상원의원/공화당)

북한을 방문 중인 로드먼이 지난 6일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지적한 겁니다.

매케인 의원은 또 로드먼의 행동은 완전히 코미디라면서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고 있고 말할 수 없이 잔인한 국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로드먼이 옛 동료 NBA 선수들을 대동하고 평양을 방문한 것은 칠칠치 못한 친구가 벌이는 일종의 촌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미 국무부는 정부는 이번 일에 관여하지 않고 있고 로드먼은 미국 정부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악관도 오바마 대통령과 로드먼의 방북 문제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질문>
자, 어찌됐던 로드먼은 북한의 장성택 숙청 이후 김정은이 만난 첫 외국 인사가 됐어요.

로드먼 방북이 이번이 몇 번째죠?

<답변>
네, 이번이 네 번째 북한 방문이었는데요.

주로 북한 농구팀과 친선경기를 갖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2월과 9월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친근한 장면을 연출했죠.

로드먼은 장성택 숙청 사건 직후인 지난해 12월 19일에도 재차 방북했지만 당시엔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해석됐죠.

김정은 위원장은 농구를 상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로드먼은 자신 역시 북한의 인권이나 정치 상황에는 관심이 없다.

김정은은 자신의 오랜 친구고 농구로 함께 시간을 보낼 뿐이다 이렇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때가 되면 정치범과 탈북자 수용소 등을 이야기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은 로드먼의 방북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그 예로 냉전시기 중국과 미국이 이른바 '핑퐁 외교'로 관계 개선을 이룬 것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로드먼의 방북은 기행적인 언행 때문에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만 키웠다는 평가가 우세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NBA 총재까지 나서 로드먼의 방북과 NBA는 무관하다며, 스포츠가 많은 경우 문화 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로드먼의 방북은 그런 사례가 아니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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