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선로 추락 장애인 시민·기관사가 구했다

입력 2014.01.09 (19:15) 수정 2014.01.0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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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시각장애인이 선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한 기관사와 용기 있는 시민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15분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선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사람은 시각장애 3급인 52살 신 모 씨, 열차가 이미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선로로 접근하다 추락한 것입니다.

이를 본 한 시민이 즉시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정지신호를 보냈습니다.

또 들어오던 열차 기관사 역시 신 씨가 떨어지는 걸 보고 비상 제동 장치를 작동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수환(부산도시철도 기관사) : "승객분이 선로로 떨어지는 걸 보고 제가 긴급하게 비상 제동과 기적을 치명하고 열차를 정차시켰습니다."

비상 제동이 작동된 열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불과 5미터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은 기관사와 용기 있는 한 시민의 기지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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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선로 추락 장애인 시민·기관사가 구했다
    • 입력 2014-01-09 19:35:01
    • 수정2014-01-09 2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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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시각장애인이 선로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한 기관사와 용기 있는 시민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15분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못골역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선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사람은 시각장애 3급인 52살 신 모 씨, 열차가 이미 들어온 것으로 착각해 선로로 접근하다 추락한 것입니다.

이를 본 한 시민이 즉시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정지신호를 보냈습니다.

또 들어오던 열차 기관사 역시 신 씨가 떨어지는 걸 보고 비상 제동 장치를 작동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수환(부산도시철도 기관사) : "승객분이 선로로 떨어지는 걸 보고 제가 긴급하게 비상 제동과 기적을 치명하고 열차를 정차시켰습니다."

비상 제동이 작동된 열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불과 5미터 앞에서 가까스로 멈춰섰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은 기관사와 용기 있는 한 시민의 기지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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