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야스쿠니 또 참배’ 여지…국제여론전 행보

입력 2014.01.10 (06:02) 수정 2014.01.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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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중일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아베 총리는 또 참배할 의지까지 보이면서 해외 순방길에 올랐고, 일본 외무상도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야스쿠니 문제를 적극 해명하는 등 치열한 외교전을 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초부터 오만과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또 참배할 여지를 남겼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손을 모아 명복을 빈다는 기분을 계속 가지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반대를 해도 총리로서 당연한 역할을 했다며 오히려 중국의 군비 확충을 비판했습니다.

또,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새로운 추도시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외교 수장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유럽에서 외교전을 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처음으로 외교.국방 `2+2' 회담을 하면서 야스쿠니 참배를 적극 해명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이 같은 아프리카와 유럽 외교전만큼,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마음을 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아베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일본 NSC 국가안보국장의 워싱턴 방문이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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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야스쿠니 또 참배’ 여지…국제여론전 행보
    • 입력 2014-01-10 06:04:42
    • 수정2014-01-10 0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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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중일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요,

당사자인 아베 총리는 또 참배할 의지까지 보이면서 해외 순방길에 올랐고, 일본 외무상도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야스쿠니 문제를 적극 해명하는 등 치열한 외교전을 펴고 있습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연초부터 오만과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또 참배할 여지를 남겼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 국가의 지도자로서 손을 모아 명복을 빈다는 기분을 계속 가지고 싶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이 반대를 해도 총리로서 당연한 역할을 했다며 오히려 중국의 군비 확충을 비판했습니다.

또,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새로운 추도시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일본의 외교 수장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유럽에서 외교전을 펴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를 방문해 처음으로 외교.국방 `2+2' 회담을 하면서 야스쿠니 참배를 적극 해명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이 같은 아프리카와 유럽 외교전만큼,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의 마음을 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아베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일본 NSC 국가안보국장의 워싱턴 방문이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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