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실수했다”

입력 2014.01.13 (07:09) 수정 2014.01.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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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미국 조야의 실망감 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일본은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한다며 아베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연일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신사 참배는 아베 총리가 실수한 것이라며,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강점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인정하고,그 다음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디언 학살, 흑인 차별...

미국도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교과서와 역사책에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다만 한일, 중일이 서로 비판 수위를 낮춰야한다고 말해 동북아 갈등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애드 로이스(미 하원 외교위원장) : "우리는 아시아에서 긴장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일본 비판 수위는 계속 높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2명의 해외 중국 대사들이 아베 총리 공개 비판에 나섰고, 방송도 이를 연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 CCTV 앵커 : "영국 주재 중국 대사는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를 비난하고, 일본의 군국주의 움직임을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왕(볼드모트)에 비유했습니다"

일본도 아베 총리를 비롯해 외교력을 총동원하다시피 하면서 해명과 반박을 이어가고 있어 중-일 간 갈등은 이제 외교 무대에서 전면전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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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실수했다”
    • 입력 2014-01-13 07:11:45
    • 수정2014-01-13 09: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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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미국 조야의 실망감 표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일본은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야한다며 아베 총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연일 치열한 외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신사 참배는 아베 총리가 실수한 것이라며, 역사에서 교훈을 배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대한 강점과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를 인정하고,그 다음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디언 학살, 흑인 차별...

미국도 많은 잘못을 저질렀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교과서와 역사책에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예로 들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다만 한일, 중일이 서로 비판 수위를 낮춰야한다고 말해 동북아 갈등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애드 로이스(미 하원 외교위원장) : "우리는 아시아에서 긴장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일본 비판 수위는 계속 높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2명의 해외 중국 대사들이 아베 총리 공개 비판에 나섰고, 방송도 이를 연일 소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중 CCTV 앵커 : "영국 주재 중국 대사는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를 비난하고, 일본의 군국주의 움직임을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왕(볼드모트)에 비유했습니다"

일본도 아베 총리를 비롯해 외교력을 총동원하다시피 하면서 해명과 반박을 이어가고 있어 중-일 간 갈등은 이제 외교 무대에서 전면전 양상입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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