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설원에 꽃피다

입력 2014.01.13 (16:11) 수정 2014.01.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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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설원에 꽃피다 -스키 국가대표팀 72시간’ 2014.01.12(일) 23:05 KBS 2TV 방송


더 큰 세계로의 ‘도전’을 앞두고 강원도 설원에서 꽃피우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뜨거운 꿈과 열정...

소치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지금 맹추위에 땀 흘리며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팀의 3일이다.


■ 소치 올림픽을 향한 막바지 훈련!



영하 17도 혹독한 추위 속에 누구보다도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 바로, 소치 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힘차게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스키 국가대표팀이다.

스키는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메인종목.

1월 중 발표될 소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기 위해 우리 선수들은 설상과 지상훈련을 반복하며 자신과의 고된 싸움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낮은 관심에 굴하지 않고, 국가대표라는 무거운 이름으로 드높은 세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스키 국가대표팀.

소치로 향하기 직전! 그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동계훈련현장의 72시간이다.


■ 머지않은 메달의 꿈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한 스키 종목 알파인.

5가지 세부 종목 중 우리나라 대표 팀의 출전 주종목은, 기문을 빠르게 통과하며 최단시간으로 내려와야 하는 회전과 대회전이다.

회전 종목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동현 선수.

3살 때부터 스키를 시작해, 현재는 세계 80위권의 대표팀 기대주다.

그의 현재 목표는 소치 올림픽 20위권 진입.

비록 메달권은 아니지만 한발 한발 세계의 수준에 다가서며 머지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름을 빛내려 한다.



“제 목표는 소치 올림픽 20위권 안으로 진입입니다. 앞으로 ’스키‘ 하면 ’정동현‘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야죠.”

정동현 _27세,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


■ 설원의 마라톤



스키 장비를 몸에 장착하고 설원 위를 기본 몇십 km씩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흔히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린다.

몸에 달린 장비 때문에 실제 마라톤보다 몇 배의 체력을 갖추어야 하는 힘든 종목.

하지만 여기에 살림과 육아까지 더해가며 운동을 하는 선수가 있다.

17년 동안 대표팀의 1등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는 이채원 선수.

3가지 역할을 병행하기가 너무 힘들어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그녀를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의 응원이었다.

덕분에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녀.

애국가가 나온 순간 출전했던 동료, 후배, 코치, 감독 모두 눈물을 흘렸다며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시상대에) 딱 올라가자마자 가족 같은 크로스컨트리 선수들 코치, 감독님 다 계시는 거예요. 특히 애국가 울릴 때,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소치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도전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 이채원 _34세,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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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큐멘터리 3일] 설원에 꽃피다
    • 입력 2014-01-13 16:11:35
    • 수정2014-01-13 16: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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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설원에 꽃피다 -스키 국가대표팀 72시간’ 2014.01.12(일) 23:05 KBS 2TV 방송


더 큰 세계로의 ‘도전’을 앞두고 강원도 설원에서 꽃피우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뜨거운 꿈과 열정...

소치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온 지금 맹추위에 땀 흘리며 마지막 담금질을 하는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팀의 3일이다.


■ 소치 올림픽을 향한 막바지 훈련!



영하 17도 혹독한 추위 속에 누구보다도 뜨거운 겨울을 보내는 이들. 바로, 소치 동계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힘차게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스키 국가대표팀이다.

스키는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메인종목.

1월 중 발표될 소치 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또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지금껏 쌓아온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기 위해 우리 선수들은 설상과 지상훈련을 반복하며 자신과의 고된 싸움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낮은 관심에 굴하지 않고, 국가대표라는 무거운 이름으로 드높은 세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스키 국가대표팀.

소치로 향하기 직전! 그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동계훈련현장의 72시간이다.


■ 머지않은 메달의 꿈



알프스 산악지방에서 발전한 스키 종목 알파인.

5가지 세부 종목 중 우리나라 대표 팀의 출전 주종목은, 기문을 빠르게 통과하며 최단시간으로 내려와야 하는 회전과 대회전이다.

회전 종목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동현 선수.

3살 때부터 스키를 시작해, 현재는 세계 80위권의 대표팀 기대주다.

그의 현재 목표는 소치 올림픽 20위권 진입.

비록 메달권은 아니지만 한발 한발 세계의 수준에 다가서며 머지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름을 빛내려 한다.



“제 목표는 소치 올림픽 20위권 안으로 진입입니다. 앞으로 ’스키‘ 하면 ’정동현‘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게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야죠.”

정동현 _27세,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


■ 설원의 마라톤



스키 장비를 몸에 장착하고 설원 위를 기본 몇십 km씩 달리는 크로스컨트리.

흔히 설원의 마라톤이라 불린다.

몸에 달린 장비 때문에 실제 마라톤보다 몇 배의 체력을 갖추어야 하는 힘든 종목.

하지만 여기에 살림과 육아까지 더해가며 운동을 하는 선수가 있다.

17년 동안 대표팀의 1등 자리를 놓쳐본 적이 없는 이채원 선수.

3가지 역할을 병행하기가 너무 힘들어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그녀를 일으켜 세운 건 가족의 응원이었다.

덕분에 우리나라 크로스컨트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그녀.

애국가가 나온 순간 출전했던 동료, 후배, 코치, 감독 모두 눈물을 흘렸다며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시상대에) 딱 올라가자마자 가족 같은 크로스컨트리 선수들 코치, 감독님 다 계시는 거예요. 특히 애국가 울릴 때, 정말 눈물이 나더라고요. 소치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다가오는 2018년 평창 올림픽까지 도전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 이채원 _34세,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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