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버린 부탄가스통 위험

입력 2014.01.14 (06:49) 수정 2014.01.14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정이나 야외에서 편하게 쓰는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습니다.

다 쓴 가스통이라도 용기 안에는 여전히 소량의 가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 청소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쓰레기와 함께 뒤섞여 있던 다 쓴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쓰레기를 압축하던 과정에서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하는 광역쓰레기장.

곳곳에서 다 쓴 가스통이 발견되지만, 구멍을 뚫어 폐기한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허은회(강릉시 자원순환과) : "부탄가스는 반입되는 양이 하루에 15kg 정도 되는데,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 95%는 구멍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반입되고 있습니다."

부탄가스통에 구멍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구멍을 뚫다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오해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명기(아파트 경비원) : "처음에는 폭발하지 않을까 (구멍 내는 데) 자신감이 안 생길 수 있는데요. 두어 번 뚫다보면, 어려운 점도 없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문경수(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 "그냥 버리는 경우에는 소각장 같은 곳에서 2차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기가 양호한 장소에서 안전한 도구를 이용해서 구멍을 낸 뒤 파기하는 게 안전합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통에 구멍을 내기 전에 남아있는 가스를 완전히 빼내 줄 것과 반드시 재활용으로 분류해 버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구 버린 부탄가스통 위험
    • 입력 2014-01-14 06:51:17
    • 수정2014-01-14 07:13: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가정이나 야외에서 편하게 쓰는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채 아무렇게나 버려지고 있습니다.

다 쓴 가스통이라도 용기 안에는 여전히 소량의 가스가 남아있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 청소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쓰레기와 함께 뒤섞여 있던 다 쓴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쓰레기를 압축하던 과정에서 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하는 광역쓰레기장.

곳곳에서 다 쓴 가스통이 발견되지만, 구멍을 뚫어 폐기한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 허은회(강릉시 자원순환과) : "부탄가스는 반입되는 양이 하루에 15kg 정도 되는데, 들어오는 과정에서 한 95%는 구멍이 뚫리지 않은 상태에서 반입되고 있습니다."

부탄가스통에 구멍내기가 쉽지 않은 데다 구멍을 뚫다 폭발하지 않을까 하는 오해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명기(아파트 경비원) : "처음에는 폭발하지 않을까 (구멍 내는 데) 자신감이 안 생길 수 있는데요. 두어 번 뚫다보면, 어려운 점도 없고 위험하지도 않습니다."

<인터뷰> 문경수(한국가스안전공사 강원영동지사) : "그냥 버리는 경우에는 소각장 같은 곳에서 2차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기가 양호한 장소에서 안전한 도구를 이용해서 구멍을 낸 뒤 파기하는 게 안전합니다."

가스안전공사는 가스통에 구멍을 내기 전에 남아있는 가스를 완전히 빼내 줄 것과 반드시 재활용으로 분류해 버려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