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인터넷 계속 쓰는 가입자만 봉?

입력 2014.01.14 (08:51) 수정 2014.01.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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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혹시, 해지 재테크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경쟁이 치열한 통신사들이 가입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각종 할인혜택을 주면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해지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동안 한 통신사에 가입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온 주부 나모 씨,

최근 통신사에 해지를 신청했다가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녹취> "그냥 유지 조건으로 드리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나 씨는 20%의 요금할인과 23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해지를 취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나00(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 : " 순진한 소비자들만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죠."

이처럼 통신사들이 해지 신청을 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면서 최근 해지 신청이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지 신청자에게만 경제적 혜택을 주는 것은 이용자 차별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통신사들은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먼저 나설 이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통위나 이런 규제기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거꾸로 생각하시면 그런 페널티가 없는 입장에서 비용이 나가는 거잖아요."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과 정부의 허술한 규제 속에 대다수의 일반 가입자들만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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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사 인터넷 계속 쓰는 가입자만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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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해지 재테크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경쟁이 치열한 통신사들이 가입 계약을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상품권과 각종 할인혜택을 주면서 일부 소비자들에게 해지 재테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년 동안 한 통신사에 가입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온 주부 나모 씨,

최근 통신사에 해지를 신청했다가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겠다는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녹취> "그냥 유지 조건으로 드리는 거예요. 조금이라도 제가 이렇게 챙겨드리고 싶습니다."

나 씨는 20%의 요금할인과 23만 원어치 백화점 상품권을 받고 해지를 취소했지만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나00(인터넷 결합상품 이용자) : " 순진한 소비자들만 돈을 더 많이 내게 되니까 억울한 생각이 들죠."

이처럼 통신사들이 해지 신청을 하는 고객들에게 각종 상품권과 할인 혜택을 주면서 최근 해지 신청이 재테크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지 신청자에게만 경제적 혜택을 주는 것은 이용자 차별로 엄연한 불법입니다.

통신사들은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먼저 나설 이유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통신사 관계자(음성변조) : "방통위나 이런 규제기관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지 거꾸로 생각하시면 그런 페널티가 없는 입장에서 비용이 나가는 거잖아요."

통신사들의 과당 경쟁과 정부의 허술한 규제 속에 대다수의 일반 가입자들만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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