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 먼지 예보, 앞으로 기상청이 통합

입력 2014.01.15 (08:49) 수정 2014.01.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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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황사는 기상청이, 미세먼지는 환경부가 각각 따로 예보를 해오면서 대기질 예보에 혼선이 빚어졌었는데요.

앞으로는 예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상청이 통합예보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 때아닌 겨울 황사가 밀려든 새해 첫날, 미세먼지농도는 '보통'으로 예보됐지만, 평소보다 다섯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예보만 믿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그대로 먼지를 마셔야 했습니다.

기상청이 황사를 예측하지 못한 탓에,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조차 줄줄이 빗나간 겁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모두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지만, 미세먼지는 환경부에서, 황사는 기상청에서, 각각 예보를 맡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기상청에서 통합예보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다음달 14일부터 기상청에 '환경·기상 통합 예보실'을 설치하고, 두 기관의 전문인력 12명이 함께 예측결과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광희(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황사로 인한거냐, 미세먼지로 인한거냐, 하는 것을 서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통합 예보실 설치의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되겠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다음달 통합 예보실 설치에 앞서 우선, 이달 20일부터 미세먼지 예보를 기상청 날씨 예보에 담아 알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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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사·미세 먼지 예보, 앞으로 기상청이 통합
    • 입력 2014-01-15 08:51:23
    • 수정2014-01-15 0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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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황사는 기상청이, 미세먼지는 환경부가 각각 따로 예보를 해오면서 대기질 예보에 혼선이 빚어졌었는데요.

앞으로는 예보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상청이 통합예보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에 때아닌 겨울 황사가 밀려든 새해 첫날, 미세먼지농도는 '보통'으로 예보됐지만, 평소보다 다섯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예보만 믿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그대로 먼지를 마셔야 했습니다.

기상청이 황사를 예측하지 못한 탓에,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조차 줄줄이 빗나간 겁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모두 대기질에 영향을 미치지만, 미세먼지는 환경부에서, 황사는 기상청에서, 각각 예보를 맡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는 미세먼지와 황사를 기상청에서 통합예보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다음달 14일부터 기상청에 '환경·기상 통합 예보실'을 설치하고, 두 기관의 전문인력 12명이 함께 예측결과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남광희(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황사로 인한거냐, 미세먼지로 인한거냐, 하는 것을 서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통합 예보실 설치의 가장 중요한 의미가 되겠습니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다음달 통합 예보실 설치에 앞서 우선, 이달 20일부터 미세먼지 예보를 기상청 날씨 예보에 담아 알리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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