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혜산광산, 대중 수출 중단…북중무역 마찰
입력 2014.01.15 (21:12)
수정 2014.01.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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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아시아 최대 구리 광산인 혜산 광산의 대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후속작업의 하나로 북중 교역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북한 양강도 혜산 구리광산.
2011년 9월부터 북중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해 왔던 혜산광산이 새해 들어 대중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광물반출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공정한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장) : "정광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손해입니다.2차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큰 이득이겠죠."
특히 북중간 불공정한 계약사항에 대한 재협의는 혜산광산을 포함해 중국과의 모든 외화벌이 사업에 다 해당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말 장성택 처형 판결문에서 장성택이 귀중한 지하자원을 마음대로 팔도록 해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원개발사업 등 장성택이 관여했던 중국과의 외화벌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또. 기존의 북한 무역관계자들 중 상당수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상당수 사업이 위축되거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한이 아시아 최대 구리 광산인 혜산 광산의 대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후속작업의 하나로 북중 교역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북한 양강도 혜산 구리광산.
2011년 9월부터 북중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해 왔던 혜산광산이 새해 들어 대중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광물반출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공정한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장) : "정광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손해입니다.2차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큰 이득이겠죠."
특히 북중간 불공정한 계약사항에 대한 재협의는 혜산광산을 포함해 중국과의 모든 외화벌이 사업에 다 해당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말 장성택 처형 판결문에서 장성택이 귀중한 지하자원을 마음대로 팔도록 해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원개발사업 등 장성택이 관여했던 중국과의 외화벌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또. 기존의 북한 무역관계자들 중 상당수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상당수 사업이 위축되거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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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4-01-15 22: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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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아시아 최대 구리 광산인 혜산 광산의 대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후속작업의 하나로 북중 교역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북한 양강도 혜산 구리광산.
2011년 9월부터 북중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해 왔던 혜산광산이 새해 들어 대중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광물반출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공정한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장) : "정광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손해입니다.2차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큰 이득이겠죠."
특히 북중간 불공정한 계약사항에 대한 재협의는 혜산광산을 포함해 중국과의 모든 외화벌이 사업에 다 해당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말 장성택 처형 판결문에서 장성택이 귀중한 지하자원을 마음대로 팔도록 해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원개발사업 등 장성택이 관여했던 중국과의 외화벌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또. 기존의 북한 무역관계자들 중 상당수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상당수 사업이 위축되거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북한이 아시아 최대 구리 광산인 혜산 광산의 대중국 수출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북한이 장성택 숙청 후속작업의 하나로 북중 교역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정 매장량 40만 톤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인 북한 양강도 혜산 구리광산.
2011년 9월부터 북중 양국이 공동으로 운영해 왔던 혜산광산이 새해 들어 대중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광물반출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일부 불공정한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 최경수(북한자원연구소장) : "정광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손해입니다.2차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서 판매하는 것이 북한 입장에서 큰 이득이겠죠."
특히 북중간 불공정한 계약사항에 대한 재협의는 혜산광산을 포함해 중국과의 모든 외화벌이 사업에 다 해당된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말 장성택 처형 판결문에서 장성택이 귀중한 지하자원을 마음대로 팔도록 해 많은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자원개발사업 등 장성택이 관여했던 중국과의 외화벌이 사업 전반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또. 기존의 북한 무역관계자들 중 상당수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상당수 사업이 위축되거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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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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