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관측 정지위성 세계최초로 발사

입력 2014.01.17 (07:34) 수정 2014.01.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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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발 미세 먼지가 자주 몰려오면서 이런 오염물질을 추적하기 위해 정부가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올리기로 했습니다.

2018년 발사에 성공하면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박경호 기자가 미국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나 스모그 등 대기오염을 관측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지상관측소와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겁니다.

지상에서는 바다나 외국의 환경을 관측할 수 없고 저궤도 관측 위성은 한반도를 2분 만에 지나가버려 연속적인 관측이 어렵습니다.

정부가 미국 인공위성 전문 업체와 함께 정지궤도 복합위성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개발 중인 정지궤도 복합위성입니다.

무게는 3톤에,길이는 8.9미터입니다.

한반도 상공 3만 6천㎞ 높이에서 지구의 자전과 같은 속도로 돌기 때문에 한반도 위에 머물며 24시간 365일 관측하게 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랜들(볼에어로사) : "환경과 대기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장기적인 시공간적인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기때문에 정지궤도에서 관측은 중요합니다."

개발하는 위성 임무는 대기권의 빛을 분석해 미세먼지나 이산화질소 등 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대호(박사) : "단순히 빛을 보는 것만 아니고 스펙트럼을 보면서 오염물질이 어느 정도 어디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치.."

한반도와 주변 바다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인도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위성의 발사시점은 2018년.

이번 정지궤도 복합위성 계획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정지궤도에서 지구상의 환경을 감시하는 세계 최초 국가가 됩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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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관측 정지위성 세계최초로 발사
    • 입력 2014-01-17 07:42:52
    • 수정2014-01-17 08: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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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발 미세 먼지가 자주 몰려오면서 이런 오염물질을 추적하기 위해 정부가 고성능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올리기로 했습니다.

2018년 발사에 성공하면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를 감시하는 최초의 국가가 됩니다.

박경호 기자가 미국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세먼지나 스모그 등 대기오염을 관측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지상관측소와 저궤도 위성을 이용하는 겁니다.

지상에서는 바다나 외국의 환경을 관측할 수 없고 저궤도 관측 위성은 한반도를 2분 만에 지나가버려 연속적인 관측이 어렵습니다.

정부가 미국 인공위성 전문 업체와 함께 정지궤도 복합위성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에 착수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개발 중인 정지궤도 복합위성입니다.

무게는 3톤에,길이는 8.9미터입니다.

한반도 상공 3만 6천㎞ 높이에서 지구의 자전과 같은 속도로 돌기 때문에 한반도 위에 머물며 24시간 365일 관측하게 됩니다.

<인터뷰> 크리스 랜들(볼에어로사) : "환경과 대기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장기적인 시공간적인 분석 정보를 얻을 수 있기때문에 정지궤도에서 관측은 중요합니다."

개발하는 위성 임무는 대기권의 빛을 분석해 미세먼지나 이산화질소 등 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인터뷰> 고대호(박사) : "단순히 빛을 보는 것만 아니고 스펙트럼을 보면서 오염물질이 어느 정도 어디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최첨단 장치.."

한반도와 주변 바다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일본과 인도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까지 추적할 수 있습니다.

위성의 발사시점은 2018년.

이번 정지궤도 복합위성 계획이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정지궤도에서 지구상의 환경을 감시하는 세계 최초 국가가 됩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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