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고기 익혀 먹으면 안전”…AI 대응책·예방법은?

입력 2014.01.18 (07:14) 수정 2014.01.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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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닭이나 오리 등 조류로 만든 음식의 경우에는 익혀서 먹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AI에 대한 대응책과 예방법을, 남승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AI 대응의 핵심은 철저하고도 신속한 차단입니다.

가금류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이나 차량 등 모두, 바이러스의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소독은 필수입니다.

AI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철새 도래지를 여행할 땐 새의 배설물이 신발에 묻지 않게 하는 등,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조류 농장 등 축산업 종사자와 방역 담당 인력은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부터 접종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과장) : "관리 과정에서 AI에 감염되실 확률이 적게라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동시에 사람 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도 AI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미터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추가 예방접종에 나섰습니다.

다만 닭이나 오리로 만든 음식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된 농장의 가금류 2만 천 마리가 엄격한 통제 속에 모두 매몰 처분돼, AI 감염 조류의 유통이 사실상 원천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섭씨 75도로 5분만 가열해도 죽습니다.

따라서 AI에 감염된 조류나 계란조차도 익혀 먹기만 하면 안전하다는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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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8 07:19:25
    • 수정2014-01-18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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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북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게 급선무로 떠올랐습니다.

다만, 닭이나 오리 등 조류로 만든 음식의 경우에는 익혀서 먹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AI에 대한 대응책과 예방법을, 남승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AI 대응의 핵심은 철저하고도 신속한 차단입니다.

가금류 농장을 드나드는 사람이나 차량 등 모두, 바이러스의 전파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소독은 필수입니다.

AI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철새 도래지를 여행할 땐 새의 배설물이 신발에 묻지 않게 하는 등, 조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도 기본입니다.

조류 농장 등 축산업 종사자와 방역 담당 인력은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부터 접종해야 합니다.

<인터뷰> 정희진(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과장) : "관리 과정에서 AI에 감염되실 확률이 적게라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동시에 사람 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질병관리본부도 AI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미터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추가 예방접종에 나섰습니다.

다만 닭이나 오리로 만든 음식까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된 농장의 가금류 2만 천 마리가 엄격한 통제 속에 모두 매몰 처분돼, AI 감염 조류의 유통이 사실상 원천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섭씨 75도로 5분만 가열해도 죽습니다.

따라서 AI에 감염된 조류나 계란조차도 익혀 먹기만 하면 안전하다는게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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