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 조합 병원’ 등장…동네병원 바뀌나?

입력 2014.01.18 (07:38) 수정 2014.01.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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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병원을 만들고 의사를 고용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병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동네병원에 적지않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어르신들은 이 한의원을 '우리 병원'이라고 부르며 즐겨 찾습니다.

조합원들이 병원운영에 참여해 진료비 거품을 뺀 것은 물론이고 약재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병원입니다.

<인터뷰> 이순연(중계동) : "약재도 청정한 곳에서 구입을 하시고 그거를 다 공개 하시니까 더 신뢰가 가고 특히 조합원은 할인이 있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협동조합 병원은조합원 5백명 이상, 출자금 1억원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합니다.

병원의 수익금 40 퍼센트는 공익증진사업에 써야합니다.

이렇다보니 의사는 병원운영 걱정 없이 방문진료까지 가능해졌다며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이상재(한의사) : " 편하게 물어보시고,사소한 일로도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주치의를 둔 것처럼 편안하게들 생각하시죠."

올해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동물병원 협동조합입니다.

과다진료와 바가지 요금 없는 병원이 조합원들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송인숙(조합원) : "정말 좋은 진료비에다가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을 이제 만드는 게 소원입니다."

사회적 협동조합병원은 현재 8곳.

하지만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조합원을 끌어들여 무늬만 협동조합,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섭(연합회 이사) : " 정보나 내용에 대해서 조합에 요구했을 때 정답을 주고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한 확인들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병원이 등장한 지 1년..

동네병원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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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18 07:47:00
    • 수정2014-01-18 1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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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자금을 모아 병원을 만들고 의사를 고용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병원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동네병원에 적지않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네 어르신들은 이 한의원을 '우리 병원'이라고 부르며 즐겨 찾습니다.

조합원들이 병원운영에 참여해 진료비 거품을 뺀 것은 물론이고 약재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협동조합 병원입니다.

<인터뷰> 이순연(중계동) : "약재도 청정한 곳에서 구입을 하시고 그거를 다 공개 하시니까 더 신뢰가 가고 특히 조합원은 할인이 있습니다."

이같은 사회적 협동조합 병원은조합원 5백명 이상, 출자금 1억원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합니다.

병원의 수익금 40 퍼센트는 공익증진사업에 써야합니다.

이렇다보니 의사는 병원운영 걱정 없이 방문진료까지 가능해졌다며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이상재(한의사) : " 편하게 물어보시고,사소한 일로도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주치의를 둔 것처럼 편안하게들 생각하시죠."

올해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동물병원 협동조합입니다.

과다진료와 바가지 요금 없는 병원이 조합원들의 목표입니다.



<인터뷰> 송인숙(조합원) : "정말 좋은 진료비에다가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병원을 이제 만드는 게 소원입니다."

사회적 협동조합병원은 현재 8곳.

하지만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조합원을 끌어들여 무늬만 협동조합, 이른바 사무장 병원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봉섭(연합회 이사) : " 정보나 내용에 대해서 조합에 요구했을 때 정답을 주고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한 확인들을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사회적 협동조합병원이 등장한 지 1년..

동네병원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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