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선거 함께 치르자”…야 “공천 폐지 먼저”

입력 2014.01.18 (06:13) 수정 2014.01.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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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는 7월 재보궐선거를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부터 우선 해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정된 선거는 모두 3차례,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7월과 10월엔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새누리당은 7월 재보선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선, 총선 때도 지방선거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그 반대 경우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겁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불과 몇 달 사이를 두고 이렇게 대규모 선거를 계속 치르게 되면 비용과 행정력 낭비, 국민 피로도 증가 등 부작용도 많습니다."

국회의원이 공석인 지역을 가능한 빨리 채워야 지역 주민의 편의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를 흐리려는 물타기 제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자세입니다."

7월 선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면 10월 재보선과 함께 치르는 쪽이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은 재보선 일정 변경 시도는 여야 모두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7월 재보선이 10여 곳에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선거일 조정과 관련한 여야 셈법은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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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선거 함께 치르자”…야 “공천 폐지 먼저”
    • 입력 2014-01-18 09:21:41
    • 수정2014-01-18 11:07: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오는 7월 재보궐선거를 6월 지방선거 때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부터 우선 해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정된 선거는 모두 3차례, 6월 전국 지방선거를 시작으로, 7월과 10월엔 재보궐선거가 치러집니다.

새누리당은 7월 재보선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함께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대선, 총선 때도 지방선거 재보선이 치러지는 만큼 그 반대 경우도 문제될 게 없다는 겁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불과 몇 달 사이를 두고 이렇게 대규모 선거를 계속 치르게 되면 비용과 행정력 낭비, 국민 피로도 증가 등 부작용도 많습니다."

국회의원이 공석인 지역을 가능한 빨리 채워야 지역 주민의 편의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논의를 흐리려는 물타기 제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했던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옳은 자세입니다."

7월 선거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면 10월 재보선과 함께 치르는 쪽이 옳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은 재보선 일정 변경 시도는 여야 모두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7월 재보선이 10여 곳에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선거일 조정과 관련한 여야 셈법은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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