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통화기록 수집 개선…정상 도청 중단”

입력 2014.01.18 (06:17) 수정 2014.01.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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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방식을 대폭 손질하겠다고 발표습니다.

지난해 6월, CIA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실태를 처음 폭로한 지 7개월 만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영장 없는 개인 통화기록 수집활동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방대한 통화기록, 이른바 메타데이터 수집 없이도 정보 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장관과 정보기관들에 오는 3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메타데이터'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들여다보는 건 아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만큼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앞으로 동맹국 정상들에 대한 도청도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보 활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비밀 해외정보감시법원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테러 예방 등을 위해 정보수집 활동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정보기관들도 미국 정부와 민간 네트워크를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미국 정보기관을 일방적으로 무력화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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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통화기록 수집 개선…정상 도청 중단”
    • 입력 2014-01-18 09:26:35
    • 수정2014-01-18 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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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정보기관의 정보수집 방식을 대폭 손질하겠다고 발표습니다.

지난해 6월, CIA 출신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정보수집 실태를 처음 폭로한 지 7개월 만입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영장 없는 개인 통화기록 수집활동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방대한 통화기록, 이른바 메타데이터 수집 없이도 정보 역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장관과 정보기관들에 오는 3월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메타데이터'가 구체적인 통화 내용을 들여다보는 건 아니지만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만큼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앞으로 동맹국 정상들에 대한 도청도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보 활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비밀 해외정보감시법원에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테러 예방 등을 위해 정보수집 활동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정보기관들도 미국 정부와 민간 네트워크를 들여다보고 있는 만큼, 미국 정보기관을 일방적으로 무력화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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