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해 두번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입력 2014.01.21 (19:05) 수정 2014.01.2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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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에는 새해 두 번째로 초미세먼지 예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당초 예측이 빗나간 건데, 이번 중국발 미세먼지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는 평소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또다시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가시거리는 3.5km로 떨어졌고, 고층 건물 사이로 미세먼지가 쌓여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새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까지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의 미세먼지 예측은 보통 수준, 시민들은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선경(서울 관악구) : "마스크 같은 것도 준비 못하고 나왔는데, 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인터뷰> 이신희(서울 양천구) : "몸이 안 좋은데 공기가 탁해서 목이 까끌까끌하고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는 평소 3배 수준인 세제곱미터에 12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초미세먼지는 60에서 70% 정도를 차지해 전형적인 중국발 스모그의 특성을 보였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의 미세먼지는 약간 나쁨 상태가 이어진 뒤 낮부터는 깨끗한 공기가 불어와 평소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모레는 중국발 스모그가 대규모로 몰려와 이틀 정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큽니다.

밤새 기온은 더욱 떨어져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8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낮부터는 오늘보다 기온이 5도 정도나 높아져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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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새해 두번째 초미세먼지 예비주의보
    • 입력 2014-01-21 19:11:52
    • 수정2014-01-21 20: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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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에는 새해 두 번째로 초미세먼지 예비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당초 예측이 빗나간 건데, 이번 중국발 미세먼지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는 평소 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또다시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가시거리는 3.5km로 떨어졌고, 고층 건물 사이로 미세먼지가 쌓여 온통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서울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새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까지 국립환경과학원과 서울시의 미세먼지 예측은 보통 수준, 시민들은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선경(서울 관악구) : "마스크 같은 것도 준비 못하고 나왔는데, 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인터뷰> 이신희(서울 양천구) : "몸이 안 좋은데 공기가 탁해서 목이 까끌까끌하고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는 평소 3배 수준인 세제곱미터에 120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초미세먼지는 60에서 70% 정도를 차지해 전형적인 중국발 스모그의 특성을 보였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내일 아침까지 중부지방의 미세먼지는 약간 나쁨 상태가 이어진 뒤 낮부터는 깨끗한 공기가 불어와 평소 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모레는 중국발 스모그가 대규모로 몰려와 이틀 정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큽니다.

밤새 기온은 더욱 떨어져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8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낮부터는 오늘보다 기온이 5도 정도나 높아져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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