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날치기 시민들이 잡았다

입력 2014.01.21 (19:09) 수정 2014.01.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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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늦게 여성의 가방을 가로채기 한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피의자들이 한 용감한 택시 운전사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쯤, 부산의 한 대로변.

한 남성이 길을 걷던 50대 주부의 손가방을 낚아챈 뒤 내달립니다.

기다리고 있던 일당의 오토바이에 올라타 달아나려는 순간, 뒤따라온 택시가 이들을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배재철(택시 운전사) : "우선은 잡아야 한다는 그 생각 밖에 안 했습니다. 위험하고 이런 건 차후의 문제고..."

그러자 이들은 빼앗은 가방과 오토바이를 버려둔 채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한 명은 2백 미터를 쫓아간 택시 운전사 배씨에게 붙잡혔고 다른 한 명도 곧 배씨와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손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0살 김모 씨 등 2명은 사전에 날치기할 장소를 물색하고 역할까지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을 붙잡은 택시 운전사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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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바이 날치기 시민들이 잡았다
    • 입력 2014-01-21 19:13:13
    • 수정2014-01-21 20:19:52
    뉴스 7
<앵커 멘트>

밤늦게 여성의 가방을 가로채기 한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 피의자들이 한 용감한 택시 운전사와 시민들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0시쯤, 부산의 한 대로변.

한 남성이 길을 걷던 50대 주부의 손가방을 낚아챈 뒤 내달립니다.

기다리고 있던 일당의 오토바이에 올라타 달아나려는 순간, 뒤따라온 택시가 이들을 가로막습니다.

<인터뷰> 배재철(택시 운전사) : "우선은 잡아야 한다는 그 생각 밖에 안 했습니다. 위험하고 이런 건 차후의 문제고..."

그러자 이들은 빼앗은 가방과 오토바이를 버려둔 채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한 명은 2백 미터를 쫓아간 택시 운전사 배씨에게 붙잡혔고 다른 한 명도 곧 배씨와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의 손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20살 김모 씨 등 2명은 사전에 날치기할 장소를 물색하고 역할까지 분담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을 붙잡은 택시 운전사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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