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불임 치료제로 거짓 광고한 업자 적발
입력 2014.01.21 (19:16)
수정 2014.01.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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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순하게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불임 치료제'라고 광고해 2억 원 넘게 매출을 올린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난임 부부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겁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명을 넘어선 난임 환자..
아이를 가질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녹취> 난임 여성(음성 변조) : "좋다는 건 어떻게든 다 해보고 싶죠. 돈이 좀 더 들어가더라도 (임신에 도움된다는 것은) 먹게 될 거 같아요, 저 같아도. 그런 것이 있다 그러면."
이런 부부들에게 '난임 치료' 효과를 내세운 이 건강기능식품은 7년 새 2억 원어치가 넘게 팔렸습니다.
난임 극복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한 게 주효했습니다.
<녹취>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음성 변조) : "복용을 하시면 정자의 숫자가 많아지는 거예요. 이것은 전적으로 임신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거짓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단순 비타민 제제였던 겁니다.
<인터뷰> 방성연(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외에는 표방할 수 없으며, 현재 불임이나 난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건강식품의 당초 허가된 기능이 무엇인지는 식약처 상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식품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난임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는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우선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단순하게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불임 치료제'라고 광고해 2억 원 넘게 매출을 올린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난임 부부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겁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명을 넘어선 난임 환자..
아이를 가질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녹취> 난임 여성(음성 변조) : "좋다는 건 어떻게든 다 해보고 싶죠. 돈이 좀 더 들어가더라도 (임신에 도움된다는 것은) 먹게 될 거 같아요, 저 같아도. 그런 것이 있다 그러면."
이런 부부들에게 '난임 치료' 효과를 내세운 이 건강기능식품은 7년 새 2억 원어치가 넘게 팔렸습니다.
난임 극복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한 게 주효했습니다.
<녹취>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음성 변조) : "복용을 하시면 정자의 숫자가 많아지는 거예요. 이것은 전적으로 임신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거짓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단순 비타민 제제였던 겁니다.
<인터뷰> 방성연(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외에는 표방할 수 없으며, 현재 불임이나 난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건강식품의 당초 허가된 기능이 무엇인지는 식약처 상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식품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난임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는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우선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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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기능식품, 불임 치료제로 거짓 광고한 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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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21 19:18:30
- 수정2014-01-21 20:40:49
![](/data/news/2014/01/21/2794095_140.jpg)
<앵커 멘트>
단순하게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불임 치료제'라고 광고해 2억 원 넘게 매출을 올린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난임 부부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겁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명을 넘어선 난임 환자..
아이를 가질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녹취> 난임 여성(음성 변조) : "좋다는 건 어떻게든 다 해보고 싶죠. 돈이 좀 더 들어가더라도 (임신에 도움된다는 것은) 먹게 될 거 같아요, 저 같아도. 그런 것이 있다 그러면."
이런 부부들에게 '난임 치료' 효과를 내세운 이 건강기능식품은 7년 새 2억 원어치가 넘게 팔렸습니다.
난임 극복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한 게 주효했습니다.
<녹취>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음성 변조) : "복용을 하시면 정자의 숫자가 많아지는 거예요. 이것은 전적으로 임신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거짓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단순 비타민 제제였던 겁니다.
<인터뷰> 방성연(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외에는 표방할 수 없으며, 현재 불임이나 난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건강식품의 당초 허가된 기능이 무엇인지는 식약처 상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식품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난임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는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우선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단순하게 비타민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불임 치료제'라고 광고해 2억 원 넘게 매출을 올린 업자가 적발됐습니다.
난임 부부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겁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간 20만 명을 넘어선 난임 환자..
아이를 가질 수만 있다면 뭐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녹취> 난임 여성(음성 변조) : "좋다는 건 어떻게든 다 해보고 싶죠. 돈이 좀 더 들어가더라도 (임신에 도움된다는 것은) 먹게 될 거 같아요, 저 같아도. 그런 것이 있다 그러면."
이런 부부들에게 '난임 치료' 효과를 내세운 이 건강기능식품은 7년 새 2억 원어치가 넘게 팔렸습니다.
난임 극복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인터넷 카페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를 한 게 주효했습니다.
<녹취>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자(음성 변조) : "복용을 하시면 정자의 숫자가 많아지는 거예요. 이것은 전적으로 임신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드시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거짓이었습니다.
해당 제품은 단순 비타민 제제였던 겁니다.
<인터뷰> 방성연(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팀장) :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외에는 표방할 수 없으며, 현재 불임이나 난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된 건강기능식품은 없습니다."
건강식품의 당초 허가된 기능이 무엇인지는 식약처 상담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강식품을 통해 치료 효과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난임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는 병원을 찾아 상담하는 게 우선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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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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