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 비상 사태 선포…긴장감 고조

입력 2014.01.22 (06:07) 수정 2014.01.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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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방콕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폭탄 공격 등이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질서 유지에 나선 것입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가 2주째 이어지면서 폭력 사태가 잇따르자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어제 내각 회의에서 질서 유지와 법 집행을 위해 오늘 부터 60일 동안 방콕과 논타부리 등 인근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상 사태가 선포되면 검문 검색 강화되고 야간 통행금지가 가능해집니다.

또 5인 이상의 정치 집회도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평화적 시위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수텝(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이같은 비상사태 선포는 최근 시위대에 대한 폭탄 공격 등이 잇따르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해 11월 이후 잉락 총리의 사퇴와 총선 연기를 요구하며 2달 넘게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대부분은 평화적 시위였지만 경찰과 시위대, 친정부 세력과 시위대의 간헐적 충돌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대규모 유혈 충돌에 따른 쿠데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군부는 아직까지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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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방콕에 비상 사태 선포…긴장감 고조
    • 입력 2014-01-22 06:10:26
    • 수정2014-01-22 07: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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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정부가 방콕과 인근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폭탄 공격 등이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자 정부가 질서 유지에 나선 것입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정부 시위가 2주째 이어지면서 폭력 사태가 잇따르자 태국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어제 내각 회의에서 질서 유지와 법 집행을 위해 오늘 부터 60일 동안 방콕과 논타부리 등 인근 3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상 사태가 선포되면 검문 검색 강화되고 야간 통행금지가 가능해집니다.

또 5인 이상의 정치 집회도 제한할 수도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평화적 시위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수텝(반정부 시위대 지도자)

이같은 비상사태 선포는 최근 시위대에 대한 폭탄 공격 등이 잇따르면서 유혈 사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지난해 11월 이후 잉락 총리의 사퇴와 총선 연기를 요구하며 2달 넘게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대부분은 평화적 시위였지만 경찰과 시위대, 친정부 세력과 시위대의 간헐적 충돌로 지금까지 9명이 숨지고 500명 넘게 다쳤습니다.

대규모 유혈 충돌에 따른 쿠데타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군부는 아직까지 신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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