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러기도 AI 감염…고병원성 확진 5곳으로 늘어

입력 2014.01.22 (19:05) 수정 2014.0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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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에 이어 같은 저수지에서 머물던 큰기러기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된 오리 농가는 5곳으로 또다시 늘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로 가창오리가 집단폐사한 전북 동림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기러기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에서 큰기러기 3마리 사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가창오리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큰기러기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큰 기러기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전북과 충청지역이 맞닿아 있는 금강호에서도 가창오리 3마리가 폐사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예찰 도중 AI 의심증상이 발견된 전북 부안군 줄포면 오리농가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으로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진된 오리 농가는 전북 고창과 부안 등의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의심증상이 나타난 농가 9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며 이 가운데 3건은 H5N8으로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AI 발병에 따른 매몰 처분 대상 가금류는 모두 30개 농장 41만 마리이며 오리가 32만7천 마리, 닭 8만3천 마리에 이르고 보상금은 43억 9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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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기러기도 AI 감염…고병원성 확진 5곳으로 늘어
    • 입력 2014-01-22 19:05:59
    • 수정2014-01-22 2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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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에 이어 같은 저수지에서 머물던 큰기러기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방역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된 오리 농가는 5곳으로 또다시 늘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로 가창오리가 집단폐사한 전북 동림저수지에서 발견된 큰기러기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농식품부는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에서 큰기러기 3마리 사체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 가창오리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H5N8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큰기러기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큰 기러기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전북과 충청지역이 맞닿아 있는 금강호에서도 가창오리 3마리가 폐사해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예찰 도중 AI 의심증상이 발견된 전북 부안군 줄포면 오리농가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한 것으로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진된 오리 농가는 전북 고창과 부안 등의 모두 5곳으로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AI 의심증상이 나타난 농가 9곳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며 이 가운데 3건은 H5N8으로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AI 발병에 따른 매몰 처분 대상 가금류는 모두 30개 농장 41만 마리이며 오리가 32만7천 마리, 닭 8만3천 마리에 이르고 보상금은 43억 9천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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