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인도

입력 2002.01.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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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테마뉴스 이것만은 고치자, 오늘은 각종 시설물 등으로 점령당한 인도의 실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에 가득 들어찬 기계와 짐들 때문에 보행자들이 차도로 밀려납니다.
인도에서는 불법 주차한 오토바이와 화물차를 피해 걸어야 합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인도는 노점상들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쫓겨난 승객들은 차도로 내려가서 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노점상: 합법은 아니죠. 알고는 있는데 없는 사람들이 먹고 살아야죠.
⊙기자: 가로수가 길 한 가운데를 가로막고 있어 한 명이 걷기조차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인도 가운데는 이처럼 아예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린 곳도 있습니다.
이 곳 역시 불법 노상 적취물과 노점상으로 인도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김수아(학생): 노점상들이 있으면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잖아요.
그러면 그것 때문에 북적, 북적거리고, 걸리적거리고 짜증나죠, 추운데.
⊙기자: 사정이 이렇지만 서울시가 지난 한 해 동안 단속한 노상적치물은 14만여 건에 불과합니다.
당국의 허술한 단속 탓에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가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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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진 인도
    • 입력 2002-01-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새해 테마뉴스 이것만은 고치자, 오늘은 각종 시설물 등으로 점령당한 인도의 실태를 점검해 봤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에 가득 들어찬 기계와 짐들 때문에 보행자들이 차도로 밀려납니다. 인도에서는 불법 주차한 오토바이와 화물차를 피해 걸어야 합니다. 버스 정류장이 있는 인도는 노점상들이 점령해 버렸습니다. 쫓겨난 승객들은 차도로 내려가서 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노점상: 합법은 아니죠. 알고는 있는데 없는 사람들이 먹고 살아야죠. ⊙기자: 가로수가 길 한 가운데를 가로막고 있어 한 명이 걷기조차 어려운 곳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인도 가운데는 이처럼 아예 쓰레기장으로 변해 버린 곳도 있습니다. 이 곳 역시 불법 노상 적취물과 노점상으로 인도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김수아(학생): 노점상들이 있으면 그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잖아요. 그러면 그것 때문에 북적, 북적거리고, 걸리적거리고 짜증나죠, 추운데. ⊙기자: 사정이 이렇지만 서울시가 지난 한 해 동안 단속한 노상적치물은 14만여 건에 불과합니다. 당국의 허술한 단속 탓에 보행자들을 위한 인도가 점차 좁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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