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대표팀, ‘소치 최종 점검’ 전훈 출국

입력 2014.01.25 (13:08) 수정 2014.01.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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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스피드 코리아'의 실력을 뽐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마지막 점검을 하러 전지훈련에 나섰다.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을 필두로 한 대표팀은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의 지휘 아래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떠났다.

지난해 네 차례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국내에서 기량을 쌓아온 선수들은 네덜란드에서 시차 적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인 소치로 들어간다.

이상화, 모태범 등 단거리 선수들은 2월 4일 소치에 도착하고, 장거리 선수들은 이틀 앞선 2월 2일 소치로 향한다.

쇼트트랙 훈련을 통해 코너워크와 지구력을 향상시킬 계획인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은 앞서 이달 22일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이승훈은 29일 네덜란드로 이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과 합류해 막바지 훈련을 치르고 팀 추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네덜란드 헤렌벤의 빙상장의 빙질은 소치와는 다른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도 특히 많은 국제대회를 치른 곳이라 시설 등 훈련 환경이 좋고, 미리 시차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후와 고도 등이 소치와 비슷해서 미리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전지훈련지로 헤렌벤을 고른 이유다.

대표팀은 헤렌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보다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재정비하고 초반 스피드 등 세부적인 기술 등을 다듬을 계획이다.

크로켓 코치는 출국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헤렌벤에 도착해서는 조금 휴식을 취한 뒤 기술과 스피드에 집중해 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레이스를 펼치려면 스타트가 빨라야 하는 만큼 초반 스피드에 집중해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림픽 직전인 만큼 휴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체력적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훈련을 하지 않고 기존의 훈련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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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대표팀, ‘소치 최종 점검’ 전훈 출국
    • 입력 2014-01-25 13:08:46
    • 수정2014-01-25 14:31:35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스피드 코리아'의 실력을 뽐낼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마지막 점검을 하러 전지훈련에 나섰다. 이상화(25·서울시청), 모태범(25·대한항공)을 필두로 한 대표팀은 케빈 크로켓(40·캐나다) 코치의 지휘 아래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떠났다. 지난해 네 차례 월드컵을 치르고 나서 국내에서 기량을 쌓아온 선수들은 네덜란드에서 시차 적응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인 소치로 들어간다. 이상화, 모태범 등 단거리 선수들은 2월 4일 소치에 도착하고, 장거리 선수들은 이틀 앞선 2월 2일 소치로 향한다. 쇼트트랙 훈련을 통해 코너워크와 지구력을 향상시킬 계획인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26·대한항공)은 앞서 이달 22일 쇼트트랙 대표팀과 함께 프랑스 퐁트 로뮤로 떠났다. 이승훈은 29일 네덜란드로 이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과 합류해 막바지 훈련을 치르고 팀 추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네덜란드 헤렌벤의 빙상장의 빙질은 소치와는 다른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피드스케이팅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도 특히 많은 국제대회를 치른 곳이라 시설 등 훈련 환경이 좋고, 미리 시차에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후와 고도 등이 소치와 비슷해서 미리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도 전지훈련지로 헤렌벤을 고른 이유다. 대표팀은 헤렌벤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기보다는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재정비하고 초반 스피드 등 세부적인 기술 등을 다듬을 계획이다. 크로켓 코치는 출국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헤렌벤에 도착해서는 조금 휴식을 취한 뒤 기술과 스피드에 집중해 훈련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레이스를 펼치려면 스타트가 빨라야 하는 만큼 초반 스피드에 집중해 연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올림픽 직전인 만큼 휴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체력적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훈련을 하지 않고 기존의 훈련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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