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 닭 고병원성 첫 확진…천안 의심신고

<앵커 멘트>

충남 부여의 씨닭 농장에서 발생한 AI가 결국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천안의 씨오리 농장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오는 등 AI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병원성 AI로 확인된 충남 부여의 씨닭 농장에서는 이틀째 매몰작업이 한창입니다.

설마했지만 결국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폐사율이 75%일 정도로 위험성 높아 이 곳의 닭 만 6천 마리 뿐만 아니라 반경 3km안에 있는 두 농장의 닭 11만 8천 마리도 전부 매몰처분됩니다.

<녹취>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닭의 고병원성 AI는 전파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산발적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적 살처분이 필요하다는..."

고병원성 AI확진 판정을 받은 이곳 부여 농장 10km이내 경계지역에는 306농가에서 닭과 오리 180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부여에 인접한 보령과 서천,논산 등 반경 10km를 방역대로 설정하고 이동제한과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김돈곤(충청남도 농정국장) : "이동제한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닭,오리 등 가금류에 대해서는 가축방역관의 임상 예찰후 반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의 씨오리 농장에서도 AI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16일 전북 오리 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AI가 닭과 오리 3천만 마리를 키우는 충남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