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감각으로!’ 소치 마스코트 탄생

입력 2014.01.27 (21:45) 수정 2014.01.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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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의 세 가지 동물 마스코트 가운데 눈 표범을 한국계 러시아인, 이른바 고려인이 디자인해 화제인데요,

주인공 바짐 박씨를 소개합니다.

소치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치의 공원에서 기념품 매장에서도 마스코트가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곰과 토끼, 눈 표범 세 마리의 마스코트는 러시아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념품 매장 매니저 : "손님들이 세 가지 인형을 한꺼번에 사갈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용맹한 산악 구조요원 눈 표범은 고려인 바짐 박씨의 디자인으로 탄생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마스코트를 선정하는 생방송에 소개돼 러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녹취> 바짐 박(마스코트 디자이너) : "눈 표범은 용맹함의 상징이고 승리자의 상징입니다."

마스코트 선정 당시 러시아 총리였던 푸틴이 눈 표범을 지지하고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구 소련 시절 강제 이주의 아픔을 겪은 고려인의 후손인 박 씨는 올림픽의 당당한 조연이 됐습니다.

한국 선수단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바짐 박 : "한국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제 마스코트처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의 손길로 탄생한 이 마스코트가 소치 올림픽을 빛낼 상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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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적 감각으로!’ 소치 마스코트 탄생
    • 입력 2014-01-27 21:47:51
    • 수정2014-01-27 2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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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의 세 가지 동물 마스코트 가운데 눈 표범을 한국계 러시아인, 이른바 고려인이 디자인해 화제인데요,

주인공 바짐 박씨를 소개합니다.

소치에서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치의 공원에서 기념품 매장에서도 마스코트가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곰과 토끼, 눈 표범 세 마리의 마스코트는 러시아 국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념품 매장 매니저 : "손님들이 세 가지 인형을 한꺼번에 사갈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용맹한 산악 구조요원 눈 표범은 고려인 바짐 박씨의 디자인으로 탄생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11년 마스코트를 선정하는 생방송에 소개돼 러시아 전역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녹취> 바짐 박(마스코트 디자이너) : "눈 표범은 용맹함의 상징이고 승리자의 상징입니다."

마스코트 선정 당시 러시아 총리였던 푸틴이 눈 표범을 지지하고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구 소련 시절 강제 이주의 아픔을 겪은 고려인의 후손인 박 씨는 올림픽의 당당한 조연이 됐습니다.

한국 선수단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녹취> 바짐 박 : "한국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제 마스코트처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인의 손길로 탄생한 이 마스코트가 소치 올림픽을 빛낼 상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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