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수도권 AI 확진…전국 확산 조짐 ‘비상’

입력 2014.01.30 (21:05) 수정 2014.01.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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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가 전라도 충청도를 넘어 경상남도와 경기도까지 퍼지는 양상입니다.

경상남도 밀양 토종닭은 AI가 확진 판정됐고, 경기도는 특히 국내 최대의 닭 산지여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남 밀양의 토종닭 농장.

시료 분석 결과 H5N8 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영남지역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

방역 당국은 농장의 닭 9400마리를 매몰하는 한편,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밀양은 이전에 AI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그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I 발병 소식에 설을 쇠러 고향을 찾은 이웃의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호근(거제시 옥포로 24길) : "마음이 좀 안타깝습니다. 옆에 잇는 친지 분들이고 선후배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빨리 방역을 (하면 좋겠습니다)."

또 전북 임실의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모두 30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국내 최대 닭 산지여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급속 확산이 우려됩니다.

농식품부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가급적 가금류 농장과 철새 도래지 근처는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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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수도권 AI 확진…전국 확산 조짐 ‘비상’
    • 입력 2014-01-30 21:06:32
    • 수정2014-01-30 22:08:35
    뉴스 9
<앵커 멘트>

AI가 전라도 충청도를 넘어 경상남도와 경기도까지 퍼지는 양상입니다.

경상남도 밀양 토종닭은 AI가 확진 판정됐고, 경기도는 특히 국내 최대의 닭 산지여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남 밀양의 토종닭 농장.

시료 분석 결과 H5N8 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영남지역에서 AI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

방역 당국은 농장의 닭 9400마리를 매몰하는 한편,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진(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밀양은 이전에 AI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입니다. 그런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I 발병 소식에 설을 쇠러 고향을 찾은 이웃의 마음도 편치 않습니다.

<인터뷰> 정호근(거제시 옥포로 24길) : "마음이 좀 안타깝습니다. 옆에 잇는 친지 분들이고 선후배들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더 빨리 방역을 (하면 좋겠습니다)."

또 전북 임실의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거나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가는 모두 30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경기도 화성의 씨닭 농장에서도 AI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돼 고병원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국내 최대 닭 산지여서, 고병원성으로 확인될 경우 급속 확산이 우려됩니다.

농식품부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가급적 가금류 농장과 철새 도래지 근처는 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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