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화제포착]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
입력 2014.01.31 (08:17) 수정 2014.01.31 (09:26) 아침뉴스타임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오늘 오랜만에 가족들 다 모일 텐데요,

사실 별 할 일이 없어서 고민이다 싶으신 분들, 지금 TV 앞으로 모여주세요,

지금부터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족들끼리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노태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우리 전통 놀이로 명절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멘트>

명절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더라도 정작 함께할 일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들 있으실텐데요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가족이라 하더라도 함께 웃고 놀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설에는 오늘 소개해드릴 전통 게임 한판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선조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어 배우기도 쉽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학습 효과까지 있어서 일석 3조의 즐거움이 있는 우리 전통 게임, 지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한 예절학교.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하나 둘 마당으로 모입니다.

곳곳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말 그대로 마당에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는데요

<녹취> “얘들아, 우리 안에 들어가서 재밌는 놀이할까?”

몸 풀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통게임을 배울 시간!

커다란 판에 윷을 던지는 아이들!

그런데 우리가 즐겨 하는 윷놀이와는 좀 다른데요.

바로 승경도입니다.

<인터뷰> 이미정(전통 놀이 강사) : “승경도는 조선시대 때 관리들이 많이 이용했던 게임이에요. 조선시대 때에도 이렇게 말과 판을 만들어서 했기 때문에 조선 판 보드게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승경도는 벼슬살이 도표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하륜이 만들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먼저 윤목을 던져 군졸 남행 무과 문과 은일 중 신분을 정하는데요.

이후 윤목을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움직여 관직에 오르면 됩니다.

종9품에서 정1품까지의 관직을 순차적으로 승진해 먼저 최고위직에 오르면 승리~!

중간중간 파직이나 사약 등 벌칙들도 다양해 재미와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녹취> "파직!"

<녹취> "전하! 저를 유배 보내시면 안 됩니다."

<인터뷰> 남유빈(경기도 파주시) : “제가 1등 했어요. 내가 이겼도다. 모두 나한테 돈을 바치거라.”

<인터뷰> 조건우(경기도 파주시) : “컴퓨터 게임 같은 경우에는 해도 배우는 게 없는데 승경도는 조선 시대 관직 같은 것도 다 알 수 있고 또 궁금한 게 있으면 부모님한테 물어보거나 가족끼리 승경도를 하면서 더 친밀도도 높일 수 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게임도 많습니다.

처음 보는 놀이지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바로‘땅에다 그림을 그려 노는 바둑’, 즉 고누놀이인데요

<녹취> "(지금 보고 있는 거 뭔 거 같아요?) 장기 이런 거..."

<녹취> "전통 놀이 같은데요. (뭔데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이미정(전통 놀이 강사) : “고누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지만 저희 고대 선조들이 했던 보드놀이예요. 지금은 저희가 판을 만들어서 나왔지만 실제로는 땅에다 그리면서 놀았던 놀이입니다.”

먼저 고누판에 각각 10개의 군졸을 배치합니다.

3개의 군졸을 한 줄로 연결하게 되면 일명 곤을 만들게 되는데요.

곤이 완성되면 상대방의 군졸을 하나 빼앗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말이 2개 이하로 더 이상 곤을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승리하는 놀이!

본래 여름철 나무꾼들이 그늘 밑에서 잠시 쉬면서 하던 놀이로 간단하게 땅바닥에 선을 긋고 돌맹이를 주워 즐기던 서민들의 놀이인데요

<인터뷰> 박성준(경기도 고양시) : “제가 지금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에도 고누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누놀이를 직접 해본 시민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인터뷰> 강예슬(경기도 김포시) : "조선식 보드게임이란 걸 오늘 처음 알았는데 재밌었어요.”

<인터뷰> 홍기찬(경기도 김포시) : “가족과 시간이 나면 전통 놀이를 가끔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아버지 집에서 한 판 하실래요?”

명절이면 사돈에 8촌까지 수많은 친인척들이 모이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어 고민이 들게 마련인데요.

만약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주사위를 이용한 전통놀이 쌍육치기를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인터뷰> 이생기(서울시 동대문구) : “(명절 때 가족이 몇 명이나 모이세요?) 가족이 많을 때는 20명도 모이고 10명 이상 모이죠. 10명에서 15명 모이죠. 명절 때는 윷놀이도 하고 단합을 위해서 고스톱도 치고 그렇게 놀죠."

<녹취> “ 안녕하세요.”

<녹취> “어서 오세요.”

고민해결을 위해 전통놀이 전문가가 나섰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에서 즐겨 하던 놀이인 쌍륙치기~!

주사위를 던져 같은 숫자가 나올 경우 두 개의 말을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고요.

상대팀의 혼자 있는 말을 잡게 되면 주사위를 한 번 더 던질 수 있습니다.

만약 주사위가 모두 6이 나왔을 경우 상대방의 말을 하나 없애고 또 던질 수 있습니다.

판을 돌아 말이 집으로 모두 들어오면 마지막 승패를 가리는데요.

주사위를 던져 판에 적힌 숫자대로 말을 먼저 빼는 팀이 승리하는 겁니다.

<녹취> “내가 이길 거야!”

<녹취>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녹취> “파이팅!”

<녹취>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잡았다!”

3대가 어울려 함께하는 조선판 보드게임. 가족 모두 전통놀이의 재미에 점점 빠져드는데요.

<녹취> “하나, 둘, 셋 장군!”

<녹취> “장군!”

<녹취> “잡았대. 주라고요.”

<녹취> “누가 우리말을 잡았어?”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되어 있는 쌍륙치기는 백제시대에 시작해서 조선시대에 가장 성행한 놀이로 알려졌는데요.

명절 설거지나 상차림을 내기로 함께 즐기다 보면 화합은 물론 즐거움도 두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생기(서울시 동대문구) : “명절 날 많은 가족이 모여서 같이 하면 참 재미있고 단합도 되고 좋을 거 같아요.”

놀이판은 자와 펜만 있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판에 주사위와 말을 챙기면 준비 끝입니다.

이번 설에는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놓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놀이로 가족과 따뜻한 명절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 [화제포착]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
    • 입력 2014-01-31 08:21:25
    • 수정2014-01-31 09:26:2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오랜만에 가족들 다 모일 텐데요,

사실 별 할 일이 없어서 고민이다 싶으신 분들, 지금 TV 앞으로 모여주세요,

지금부터 특별한 준비 없이도 가족들끼리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노태영 기자와 함께 합니다.

우리 전통 놀이로 명절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멘트>

명절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더라도 정작 함께할 일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들 있으실텐데요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가족이라 하더라도 함께 웃고 놀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설에는 오늘 소개해드릴 전통 게임 한판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선조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어 배우기도 쉽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학습 효과까지 있어서 일석 3조의 즐거움이 있는 우리 전통 게임, 지금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파주의 한 예절학교.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하나 둘 마당으로 모입니다.

곳곳에서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말 그대로 마당에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는데요

<녹취> “얘들아, 우리 안에 들어가서 재밌는 놀이할까?”

몸 풀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전통게임을 배울 시간!

커다란 판에 윷을 던지는 아이들!

그런데 우리가 즐겨 하는 윷놀이와는 좀 다른데요.

바로 승경도입니다.

<인터뷰> 이미정(전통 놀이 강사) : “승경도는 조선시대 때 관리들이 많이 이용했던 게임이에요. 조선시대 때에도 이렇게 말과 판을 만들어서 했기 때문에 조선 판 보드게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

승경도는 벼슬살이 도표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하륜이 만들었다고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먼저 윤목을 던져 군졸 남행 무과 문과 은일 중 신분을 정하는데요.

이후 윤목을 던져 나온 수만큼 말을 움직여 관직에 오르면 됩니다.

종9품에서 정1품까지의 관직을 순차적으로 승진해 먼저 최고위직에 오르면 승리~!

중간중간 파직이나 사약 등 벌칙들도 다양해 재미와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

<녹취> "파직!"

<녹취> "전하! 저를 유배 보내시면 안 됩니다."

<인터뷰> 남유빈(경기도 파주시) : “제가 1등 했어요. 내가 이겼도다. 모두 나한테 돈을 바치거라.”

<인터뷰> 조건우(경기도 파주시) : “컴퓨터 게임 같은 경우에는 해도 배우는 게 없는데 승경도는 조선 시대 관직 같은 것도 다 알 수 있고 또 궁금한 게 있으면 부모님한테 물어보거나 가족끼리 승경도를 하면서 더 친밀도도 높일 수 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게임도 많습니다.

처음 보는 놀이지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바로‘땅에다 그림을 그려 노는 바둑’, 즉 고누놀이인데요

<녹취> "(지금 보고 있는 거 뭔 거 같아요?) 장기 이런 거..."

<녹취> "전통 놀이 같은데요. (뭔데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이미정(전통 놀이 강사) : “고누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알 수 없지만 저희 고대 선조들이 했던 보드놀이예요. 지금은 저희가 판을 만들어서 나왔지만 실제로는 땅에다 그리면서 놀았던 놀이입니다.”

먼저 고누판에 각각 10개의 군졸을 배치합니다.

3개의 군졸을 한 줄로 연결하게 되면 일명 곤을 만들게 되는데요.

곤이 완성되면 상대방의 군졸을 하나 빼앗을 수 있습니다.

상대의 말이 2개 이하로 더 이상 곤을 만들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승리하는 놀이!

본래 여름철 나무꾼들이 그늘 밑에서 잠시 쉬면서 하던 놀이로 간단하게 땅바닥에 선을 긋고 돌맹이를 주워 즐기던 서민들의 놀이인데요

<인터뷰> 박성준(경기도 고양시) : “제가 지금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에도 고누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누놀이를 직접 해본 시민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인터뷰> 강예슬(경기도 김포시) : "조선식 보드게임이란 걸 오늘 처음 알았는데 재밌었어요.”

<인터뷰> 홍기찬(경기도 김포시) : “가족과 시간이 나면 전통 놀이를 가끔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아버지 집에서 한 판 하실래요?”

명절이면 사돈에 8촌까지 수많은 친인척들이 모이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어 고민이 들게 마련인데요.

만약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다면 주사위를 이용한 전통놀이 쌍육치기를 배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인터뷰> 이생기(서울시 동대문구) : “(명절 때 가족이 몇 명이나 모이세요?) 가족이 많을 때는 20명도 모이고 10명 이상 모이죠. 10명에서 15명 모이죠. 명절 때는 윷놀이도 하고 단합을 위해서 고스톱도 치고 그렇게 놀죠."

<녹취> “ 안녕하세요.”

<녹취> “어서 오세요.”

고민해결을 위해 전통놀이 전문가가 나섰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 계층에서 즐겨 하던 놀이인 쌍륙치기~!

주사위를 던져 같은 숫자가 나올 경우 두 개의 말을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고요.

상대팀의 혼자 있는 말을 잡게 되면 주사위를 한 번 더 던질 수 있습니다.

만약 주사위가 모두 6이 나왔을 경우 상대방의 말을 하나 없애고 또 던질 수 있습니다.

판을 돌아 말이 집으로 모두 들어오면 마지막 승패를 가리는데요.

주사위를 던져 판에 적힌 숫자대로 말을 먼저 빼는 팀이 승리하는 겁니다.

<녹취> “내가 이길 거야!”

<녹취>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녹취> “파이팅!”

<녹취>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잡았다!”

3대가 어울려 함께하는 조선판 보드게임. 가족 모두 전통놀이의 재미에 점점 빠져드는데요.

<녹취> “하나, 둘, 셋 장군!”

<녹취> “장군!”

<녹취> “잡았대. 주라고요.”

<녹취> “누가 우리말을 잡았어?”

조선왕조실록에도 기록되어 있는 쌍륙치기는 백제시대에 시작해서 조선시대에 가장 성행한 놀이로 알려졌는데요.

명절 설거지나 상차림을 내기로 함께 즐기다 보면 화합은 물론 즐거움도 두 배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생기(서울시 동대문구) : “명절 날 많은 가족이 모여서 같이 하면 참 재미있고 단합도 되고 좋을 거 같아요.”

놀이판은 자와 펜만 있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판에 주사위와 말을 챙기면 준비 끝입니다.

이번 설에는 스마트폰은 잠시 내려놓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놀이로 가족과 따뜻한 명절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아침뉴스타임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