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가는 길 ‘민족 대이동’…설연휴 첫날 표정

입력 2014.01.31 (06:33) 수정 2014.01.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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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종일 고향가는 길,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졌는데요.

설 연휴 첫날 표정을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성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평선 너머로 이어집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지만 차량 흐름은 더디기만 합니다.

긴 정체에 지친 승객들은 창가에 기대어 잠을 청합니다.

장시간 도로에 갇혀있던 귀성객들이 휴게소로 몰려듭니다.

휴게소 한쪽에서 가족끼리 체조를 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어봅니다.

<인터뷰> 석기한(귀성객) : "뒷자리 오래 앉아 있어서 몸도 풀겸 무릎도 풀고, 허리도 풀고 몸 푸는 중이었습니다."

어차피 막히는 도로, 느긋한 마음으로 고향 길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복주(귀성객) : "여기 오니까 차가 밀리는데요, 목을 축이려고 잠깐 쉬어가는 길입니다."

마침내 도착한 고향.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마당에 나와 기다리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아들, 며느리에 손자 손녀까지 한 자리에 모이니 온 가족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녹취> "니들 오느라 욕봤제?"

언제나 변함없는 고향의 정, 지친 귀성객들을 포근히 안아주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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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가는 길 ‘민족 대이동’…설연휴 첫날 표정
    • 입력 2014-01-31 08:34:39
    • 수정2014-01-31 11: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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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하루종일 고향가는 길,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졌는데요.

설 연휴 첫날 표정을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귀성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평선 너머로 이어집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에 가 있지만 차량 흐름은 더디기만 합니다.

긴 정체에 지친 승객들은 창가에 기대어 잠을 청합니다.

장시간 도로에 갇혀있던 귀성객들이 휴게소로 몰려듭니다.

휴게소 한쪽에서 가족끼리 체조를 하면서 쌓인 피로를 풀어봅니다.

<인터뷰> 석기한(귀성객) : "뒷자리 오래 앉아 있어서 몸도 풀겸 무릎도 풀고, 허리도 풀고 몸 푸는 중이었습니다."

어차피 막히는 도로, 느긋한 마음으로 고향 길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문복주(귀성객) : "여기 오니까 차가 밀리는데요, 목을 축이려고 잠깐 쉬어가는 길입니다."

마침내 도착한 고향.

<녹취> "할머니 안녕하세요!"

마당에 나와 기다리던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아들, 며느리에 손자 손녀까지 한 자리에 모이니 온 가족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핍니다.

<녹취> "니들 오느라 욕봤제?"

언제나 변함없는 고향의 정, 지친 귀성객들을 포근히 안아주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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