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반짝 인기 시들…‘진격의 맥주’ 대세

입력 2014.01.31 (19:15) 수정 2014.01.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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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막걸리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맥주시장은 10년 만에 최대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술 선호도가 바뀐 이유는 뭘까요?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도.

서울 홍대 앞에서도, 막걸리가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은 맥주 가겝니다.

<인터뷰> 이인호(직장인) : "2~3년 전? 예전에 쌀막걸리보다 다양한 막걸리가 나오면서 그때 좀 많이 먹었고요. 요즘 같은 경우는 다양한 맛을 가질 수 있는 수입맥주 먹고 있어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막걸리 시장은 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신 맥주 판매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조 원대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다앙한 맛의 외국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맥주 수입은 지난 5년 새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태형(인터넷 맥주전문 사이트 운영자) : "해외여행이나 어떤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다 보니까 어떤 맥주가 있을까 하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요."

막걸리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과즙과 맥주 맛 막걸리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석규(막걸리 업체 부사장) : "젊은층에 맞는 컨셉의 막걸리들을 많이 개발하는 게 막걸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관건이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맥주의 약진이 막걸리 맛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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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반짝 인기 시들…‘진격의 맥주’ 대세
    • 입력 2014-01-31 19:17:41
    • 수정2014-01-31 19: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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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막걸리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맥주시장은 10년 만에 최대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술 선호도가 바뀐 이유는 뭘까요?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에서도.

서울 홍대 앞에서도, 막걸리가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은 맥주 가겝니다.

<인터뷰> 이인호(직장인) : "2~3년 전? 예전에 쌀막걸리보다 다양한 막걸리가 나오면서 그때 좀 많이 먹었고요. 요즘 같은 경우는 다양한 맛을 가질 수 있는 수입맥주 먹고 있어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막걸리 시장은 2011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신 맥주 판매는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4조 원대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다앙한 맛의 외국 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맥주 수입은 지난 5년 새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태형(인터넷 맥주전문 사이트 운영자) : "해외여행이나 어떤 인터넷 사이트들을 통해서 정보를 얻다 보니까 어떤 맥주가 있을까 하고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고요."

막걸리 업체들은 신제품 개발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과즙과 맥주 맛 막걸리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석규(막걸리 업체 부사장) : "젊은층에 맞는 컨셉의 막걸리들을 많이 개발하는 게 막걸리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느냐, 아니냐의 관건이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맥주의 약진이 막걸리 맛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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