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발·재건축 대신 ‘마을 재생’ 방식 각광
입력 2014.01.31 (19:22)
수정 2014.01.31 (19: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서울에서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도로 정비나 주택 개량 등을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마을 재생'이 도시 개발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 가까이 재개발 예정 구역이었던 이 마을은 한양 도성에 인접해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급기야 지난 2012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재개발 구역 해제를 결정한 뒤 서울시에 주거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가구당 공사비 천만원씩 지원받아 오래된 집을 고치고 언덕 배기에 계단을 놓는가 하면 난방도 도시가스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종임(장수마을 주민) : "가스가 들어오니까 석유 안 넣어도 되고 개별적으로 틀면 따뜻해서 좋고..."
동네 한 가운데 들어선 사랑방에서 주민들은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시의 지원으로 박물관도 지어 성곽 마을의 역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들어선 주민 커뮤니티센터에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례(소리마을 주민) : "센터가 들어서니까 자주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같이먹고"
한 때 뉴타운 지정을 바랐던 주민들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정비하는 등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살기좋게 마을을 바꿔가고 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올 한 해 서울에서만 20 여 곳에서 전면 철거를 통한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마을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도로 정비나 주택 개량 등을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마을 재생'이 도시 개발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 가까이 재개발 예정 구역이었던 이 마을은 한양 도성에 인접해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급기야 지난 2012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재개발 구역 해제를 결정한 뒤 서울시에 주거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가구당 공사비 천만원씩 지원받아 오래된 집을 고치고 언덕 배기에 계단을 놓는가 하면 난방도 도시가스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종임(장수마을 주민) : "가스가 들어오니까 석유 안 넣어도 되고 개별적으로 틀면 따뜻해서 좋고..."
동네 한 가운데 들어선 사랑방에서 주민들은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시의 지원으로 박물관도 지어 성곽 마을의 역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들어선 주민 커뮤니티센터에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례(소리마을 주민) : "센터가 들어서니까 자주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같이먹고"
한 때 뉴타운 지정을 바랐던 주민들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정비하는 등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살기좋게 마을을 바꿔가고 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올 한 해 서울에서만 20 여 곳에서 전면 철거를 통한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마을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재가발·재건축 대신 ‘마을 재생’ 방식 각광
-
- 입력 2014-01-31 19:24:50
- 수정2014-01-31 19:52:37
<앵커 멘트>
최근 서울에서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도로 정비나 주택 개량 등을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마을 재생'이 도시 개발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 가까이 재개발 예정 구역이었던 이 마을은 한양 도성에 인접해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급기야 지난 2012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재개발 구역 해제를 결정한 뒤 서울시에 주거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가구당 공사비 천만원씩 지원받아 오래된 집을 고치고 언덕 배기에 계단을 놓는가 하면 난방도 도시가스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종임(장수마을 주민) : "가스가 들어오니까 석유 안 넣어도 되고 개별적으로 틀면 따뜻해서 좋고..."
동네 한 가운데 들어선 사랑방에서 주민들은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시의 지원으로 박물관도 지어 성곽 마을의 역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들어선 주민 커뮤니티센터에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례(소리마을 주민) : "센터가 들어서니까 자주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같이먹고"
한 때 뉴타운 지정을 바랐던 주민들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정비하는 등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살기좋게 마을을 바꿔가고 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올 한 해 서울에서만 20 여 곳에서 전면 철거를 통한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마을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최근 서울에서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도로 정비나 주택 개량 등을 통해 공동체를 살리는 '마을 재생'이 도시 개발의 새로운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 가까이 재개발 예정 구역이었던 이 마을은 한양 도성에 인접해 개발이 어려웠습니다.
급기야 지난 2012년 마을 주민들 스스로 재개발 구역 해제를 결정한 뒤 서울시에 주거 환경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가구당 공사비 천만원씩 지원받아 오래된 집을 고치고 언덕 배기에 계단을 놓는가 하면 난방도 도시가스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종임(장수마을 주민) : "가스가 들어오니까 석유 안 넣어도 되고 개별적으로 틀면 따뜻해서 좋고..."
동네 한 가운데 들어선 사랑방에서 주민들은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시의 지원으로 박물관도 지어 성곽 마을의 역사를 지켜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들어선 주민 커뮤니티센터에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김춘례(소리마을 주민) : "센터가 들어서니까 자주 만나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맛있는 음식도 만들어 같이먹고"
한 때 뉴타운 지정을 바랐던 주민들은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정비하는 등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살기좋게 마을을 바꿔가고 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올 한 해 서울에서만 20 여 곳에서 전면 철거를 통한 재개발이나 재건축 대신 마을 재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
하송연 기자 pinetree@kbs.co.kr
하송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