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경주마, 국립공원 순찰대 제2의 전성기
입력 2014.01.31 (21:32)
수정 2014.01.3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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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되는 단거리 경주마들.
은퇴 뒤에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국립공원 순찰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퇴역 경주마를 범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발굽소리와 함께 말 세 필이 나타났습니다.
속리산 기마순찰대는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법주사까지 2킬로미터를 하루 두세 번 순찰합니다.
등산객들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뱃속에 말띠로 태어날 아이를 가진 임신부에게는 기억에 남을 경험입니다.
<인터뷰> 신지영 : "활기차고, 기분 좋고. 뱃속에 아기 있어서, 말띠라서 기운 좀 받고 가려고요."
순찰대 말 7마리 가운데 가장 고참인 '수정봉'은 경주마 출신입니다.
47번 출전해서 우승도 네 번 했습니다.
1999년, 7살에 은퇴했으니까 순찰대 활동 기간이 경주마로 뛴 기간의 2배가 넘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털에 윤기가 사라지고 쉬 지치지만, 순찰용으로는 오히려 제격입니다.
뛰려는 본능을 제어하기 어렵고 작은 자극에도 금세 흥분하는 젊은 말보다 더 듬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원재(기마순찰대원) : "나이든 말은 환경에 적응을 잘 해서 안전하게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말은 보통 30년 정도 삽니다.
올해 나이 22살, 사람으로는 칠순이 넘은 말 수정봉은 말의 해인 올해도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되는 단거리 경주마들.
은퇴 뒤에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국립공원 순찰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퇴역 경주마를 범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발굽소리와 함께 말 세 필이 나타났습니다.
속리산 기마순찰대는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법주사까지 2킬로미터를 하루 두세 번 순찰합니다.
등산객들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뱃속에 말띠로 태어날 아이를 가진 임신부에게는 기억에 남을 경험입니다.
<인터뷰> 신지영 : "활기차고, 기분 좋고. 뱃속에 아기 있어서, 말띠라서 기운 좀 받고 가려고요."
순찰대 말 7마리 가운데 가장 고참인 '수정봉'은 경주마 출신입니다.
47번 출전해서 우승도 네 번 했습니다.
1999년, 7살에 은퇴했으니까 순찰대 활동 기간이 경주마로 뛴 기간의 2배가 넘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털에 윤기가 사라지고 쉬 지치지만, 순찰용으로는 오히려 제격입니다.
뛰려는 본능을 제어하기 어렵고 작은 자극에도 금세 흥분하는 젊은 말보다 더 듬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원재(기마순찰대원) : "나이든 말은 환경에 적응을 잘 해서 안전하게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말은 보통 30년 정도 삽니다.
올해 나이 22살, 사람으로는 칠순이 넘은 말 수정봉은 말의 해인 올해도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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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역 경주마, 국립공원 순찰대 제2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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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1-31 21:33:41
- 수정2014-01-31 22:04:34
<앵커 멘트>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되는 단거리 경주마들.
은퇴 뒤에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국립공원 순찰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퇴역 경주마를 범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발굽소리와 함께 말 세 필이 나타났습니다.
속리산 기마순찰대는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법주사까지 2킬로미터를 하루 두세 번 순찰합니다.
등산객들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뱃속에 말띠로 태어날 아이를 가진 임신부에게는 기억에 남을 경험입니다.
<인터뷰> 신지영 : "활기차고, 기분 좋고. 뱃속에 아기 있어서, 말띠라서 기운 좀 받고 가려고요."
순찰대 말 7마리 가운데 가장 고참인 '수정봉'은 경주마 출신입니다.
47번 출전해서 우승도 네 번 했습니다.
1999년, 7살에 은퇴했으니까 순찰대 활동 기간이 경주마로 뛴 기간의 2배가 넘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털에 윤기가 사라지고 쉬 지치지만, 순찰용으로는 오히려 제격입니다.
뛰려는 본능을 제어하기 어렵고 작은 자극에도 금세 흥분하는 젊은 말보다 더 듬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원재(기마순찰대원) : "나이든 말은 환경에 적응을 잘 해서 안전하게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말은 보통 30년 정도 삽니다.
올해 나이 22살, 사람으로는 칠순이 넘은 말 수정봉은 말의 해인 올해도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하게되는 단거리 경주마들.
은퇴 뒤에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국립공원 순찰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퇴역 경주마를 범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발굽소리와 함께 말 세 필이 나타났습니다.
속리산 기마순찰대는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법주사까지 2킬로미터를 하루 두세 번 순찰합니다.
등산객들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뱃속에 말띠로 태어날 아이를 가진 임신부에게는 기억에 남을 경험입니다.
<인터뷰> 신지영 : "활기차고, 기분 좋고. 뱃속에 아기 있어서, 말띠라서 기운 좀 받고 가려고요."
순찰대 말 7마리 가운데 가장 고참인 '수정봉'은 경주마 출신입니다.
47번 출전해서 우승도 네 번 했습니다.
1999년, 7살에 은퇴했으니까 순찰대 활동 기간이 경주마로 뛴 기간의 2배가 넘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털에 윤기가 사라지고 쉬 지치지만, 순찰용으로는 오히려 제격입니다.
뛰려는 본능을 제어하기 어렵고 작은 자극에도 금세 흥분하는 젊은 말보다 더 듬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원재(기마순찰대원) : "나이든 말은 환경에 적응을 잘 해서 안전하게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말은 보통 30년 정도 삽니다.
올해 나이 22살, 사람으로는 칠순이 넘은 말 수정봉은 말의 해인 올해도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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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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