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강원 대설…귀경길 운전 비상

입력 2014.02.01 (21:01) 수정 2014.02.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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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귀경이 시작된 오늘, 겨울비까지 내리면서 도로 정체가 더욱 심했습니다.

강원 산간엔 눈이 내리고 있고, 비가 내리는 곳은 안개까지 더해지고 있어서,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내린 비의 양은 이미 20mm 안팎, 겨울비로는 양이 많고 빗줄기도 강해 귀경길 정체는 더욱 가중됐습니다.

비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주영(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안 그래도 길이 막히는데 비가 와서 조심히왔고요.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눈이 내린 강원 산간지역은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진부령 등지에 5cm가 넘는 눈이 왔습니다.

또, 밤새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빗길과 눈길에선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줄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집니다.

시속 100km의 속도에서 급정거할 때 빗길 제동거리는 평소 때보다 승용차가 3.9미터, 화물차는 최대 6미터까지 늘어납니다.

<인터뷰>김수희(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관):"명절 기간에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빗길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포근한 날씨 탓에 안개까지 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지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귀경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비와 눈은 내일 아침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원 산간의 고갯길은 곳곳에 빙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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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비·강원 대설…귀경길 운전 비상
    • 입력 2014-02-01 20:26:56
    • 수정2014-02-01 22: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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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본격적으로 귀경이 시작된 오늘, 겨울비까지 내리면서 도로 정체가 더욱 심했습니다.

강원 산간엔 눈이 내리고 있고, 비가 내리는 곳은 안개까지 더해지고 있어서,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에 내린 비의 양은 이미 20mm 안팎, 겨울비로는 양이 많고 빗줄기도 강해 귀경길 정체는 더욱 가중됐습니다.

비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주영(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안 그래도 길이 막히는데 비가 와서 조심히왔고요.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눈이 내린 강원 산간지역은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진부령 등지에 5cm가 넘는 눈이 왔습니다.

또, 밤새 최고 8cm의 눈이 더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빗길과 눈길에선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이 줄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훨씬 길어집니다.

시속 100km의 속도에서 급정거할 때 빗길 제동거리는 평소 때보다 승용차가 3.9미터, 화물차는 최대 6미터까지 늘어납니다.

<인터뷰>김수희(한국도로공사 교통예보관):"명절 기간에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빗길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포근한 날씨 탓에 안개까지 끼기 시작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지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귀경길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번 비와 눈은 내일 아침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강원 산간의 고갯길은 곳곳에 빙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여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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