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 안현수에 조직위도 집중 조명

입력 2014.02.05 (07:31) 수정 2014.02.05 (08: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도 주목하고 있다.

조직위는 5일(한국시간) 정보시스템을 통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가 이후 모처럼 올림픽에 돌아온다"며 집중 조명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에 올랐으나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는 지난 1일부터 소치에서 담금질 중이다.

이후 세 차례 훈련에서 그는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연습에만 몰두했다.

조직위는 안현수 스스로 침묵을 지키고 있음에도 주변에서는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 방송의 해설자로 소치를 찾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빅토르 안은 여전히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라고 극찬했다.

오노는 안현수에 대해 "기술과 경험, 능력이 무척 뛰어나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최근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올해와 지난해의 안현수는 꺾기 매우 어려운 선수"라고 한 말을 인용, 안현수가 경쟁자들도 인정하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도 강조했다.

또 그가 2008년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코너에서 보여주는 기술이 다소 약해지기도 했으나 타고난 몸 덕분에 여전히 다른 선수들을 뛰어넘는 기술을 보여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조직위의 글에는 '인기가 많고 존경받는' 안현수의 성격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헝가리의 빅토르 크노흐는 안현수에 대해 "매우 겸손하고 조용하다"면서 "좋아할 만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황제의 귀환’ 안현수에 조직위도 집중 조명
    • 입력 2014-02-05 07:31:06
    • 수정2014-02-05 08:22:26
    연합뉴스
러시아 국기를 가슴에 달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도 주목하고 있다.

조직위는 5일(한국시간) 정보시스템을 통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가 이후 모처럼 올림픽에 돌아온다"며 집중 조명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3관왕에 올랐으나 부상과 대한빙상경기연맹과의 갈등, 소속팀의 해체 등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는 지난 1일부터 소치에서 담금질 중이다.

이후 세 차례 훈련에서 그는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한 채 연습에만 몰두했다.

조직위는 안현수 스스로 침묵을 지키고 있음에도 주변에서는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NBC 방송의 해설자로 소치를 찾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빅토르 안은 여전히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라고 극찬했다.

오노는 안현수에 대해 "기술과 경험, 능력이 무척 뛰어나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조직위는 최근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올해와 지난해의 안현수는 꺾기 매우 어려운 선수"라고 한 말을 인용, 안현수가 경쟁자들도 인정하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라고도 강조했다.

또 그가 2008년 입은 무릎 부상 때문에 코너에서 보여주는 기술이 다소 약해지기도 했으나 타고난 몸 덕분에 여전히 다른 선수들을 뛰어넘는 기술을 보여준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조직위의 글에는 '인기가 많고 존경받는' 안현수의 성격에 대한 내용도 실렸다.

헝가리의 빅토르 크노흐는 안현수에 대해 "매우 겸손하고 조용하다"면서 "좋아할 만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