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고가’ 역사 속으로…모레부터 철거 시작

입력 2014.02.05 (00:10) 수정 2014.02.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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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최초의 고가 차도인 아현고가도로가 모레부터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68년 서울 신촌과 서소문을 잇는 아현고가도로가 건설됐습니다.

국내 최초의 고가도로였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68년 10월) : "길이 942미터의 4차선 고가도로가 개통을 봄으로써 이 곳을 지나는 차량은 그대로 쭉 달리게 됐습니다."

한때는 도시화의 상징이었던 고가 도로...

하지만 이제 낡을대로 낡아 안전성도 기능성도 떨어진 골칫 덩어리가 되버렸습니다.

<인터뷰> 이용심(서울시 도로시설과장) : "(1년 유지 비용이) 4억 원 정도가 들어가고 계속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10년 내에 80억 원 이상..."

이에 따라 서울시는 모레 오후 3시부터 아현고가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해 다음달 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에는 신촌로와 충정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7월 말까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현고가도로를 개방해 시민들이 마지막으로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최초 고가도로라는 역사성을 감안해 도로 표지판 등은 서울역사박물관에 보존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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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현고가’ 역사 속으로…모레부터 철거 시작
    • 입력 2014-02-05 08:43:26
    • 수정2014-02-05 13: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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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최초의 고가 차도인 아현고가도로가 모레부터 철거돼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68년 서울 신촌과 서소문을 잇는 아현고가도로가 건설됐습니다.

국내 최초의 고가도로였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68년 10월) : "길이 942미터의 4차선 고가도로가 개통을 봄으로써 이 곳을 지나는 차량은 그대로 쭉 달리게 됐습니다."

한때는 도시화의 상징이었던 고가 도로...

하지만 이제 낡을대로 낡아 안전성도 기능성도 떨어진 골칫 덩어리가 되버렸습니다.

<인터뷰> 이용심(서울시 도로시설과장) : "(1년 유지 비용이) 4억 원 정도가 들어가고 계속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10년 내에 80억 원 이상..."

이에 따라 서울시는 모레 오후 3시부터 아현고가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해 다음달 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고가도로가 있던 자리에는 신촌로와 충정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7월 말까지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오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현고가도로를 개방해 시민들이 마지막으로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최초 고가도로라는 역사성을 감안해 도로 표지판 등은 서울역사박물관에 보존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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