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연구기관 “중, 북 포기 안 할거라는 건 오판”

입력 2014.02.05 (11:01) 수정 2014.02.05 (14: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는 냉각 기류가 여전한데요.

'중국이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북한의 오판이다' 중국의 국책 연구기관이 이런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회과학원이 펴낸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지정학적 자산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북한의 오판을 없애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은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등 돌출행동을 거듭한다면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걸 북한에 경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북한 포기'란 문제를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원/부원장) :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이 과거처럼 북한에 대규모 경제적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회과학원은 또 앞으로 10년안에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남북통일, 현상 유지, 군사적 충돌을 들면서 통일 문제가 앞으로 남북 관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반도 통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사회과학원은 시진핑 시대 한중 관계에 대해선 '정열경열'(政熱經熱)의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도,경제도 협력이 활발하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 연구기관 “중, 북 포기 안 할거라는 건 오판”
    • 입력 2014-02-05 11:16:33
    • 수정2014-02-05 14:20:50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난해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중 관계는 냉각 기류가 여전한데요.

'중국이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북한의 오판이다' 중국의 국책 연구기관이 이런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회과학원이 펴낸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 보고서입니다.

보고서는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지정학적 자산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북한의 오판을 없애야 한다' 이를 위해 중국은 북한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등 돌출행동을 거듭한다면 북한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걸 북한에 경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중국의 핵심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이 '북한 포기'란 문제를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인터뷰> 주펑(베이징대 국제전략연구원/부원장) :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중국이 과거처럼 북한에 대규모 경제적 원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사회과학원은 또 앞으로 10년안에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남북통일, 현상 유지, 군사적 충돌을 들면서 통일 문제가 앞으로 남북 관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반도 통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사회과학원은 시진핑 시대 한중 관계에 대해선 '정열경열'(政熱經熱)의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도,경제도 협력이 활발하다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