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정치권, 6월 지방선거 총력

입력 2014.02.05 (15:05) 수정 2014.02.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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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들었습니다.

어제부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6월 지방 선거에 쏠려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흥 기자 , 지방 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대에 대한 여야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지 않나요?

<답변>
선거 구도가 3자 구도가 아니라 양자 구도로 재편되는 걸 아무래도 새누리당은 경계하는데요

그럼 만큼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부각되고 있는 야권 연대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함진규(새누리당 대변인) : "후보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가치와 정체성이 다른 정당끼리 연대를 시도하는 것은 꼼수이자 국민에 대한 위험한 눈속임일 뿐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을 위해 헌신하며 일할 수 있는 주민 대표를 뽑는 자리라고 함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야권연대라는 소용돌이에 휩쓸려 후보자의 정책과 능력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의 목표와 화두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라며 야권 연대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야권이 하나될 때만이 선거에 승리하고 새정치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분열은 곧 공멸의 길이고 하나됨은 곧 공생의 길이다"

그러면서 야권의 연대와 단합을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새누리당에 반격을 가했습니다.

<질문>
이전에 비해민주당의 야권 연대 목소리가 더욱 분명해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측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답변>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시민 토론회를 위해 오늘 전북 전주를 찾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여기에서 야권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선거를 염두해 둔 연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책이나 국민 생활 발전을 위한 연대는 있을 수 있지만 정치 공학적으로 선거에 이기기 위한 연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이제까지 안철수 의원의 입장이었는데요.

이전에 발언보다 야권연대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선거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질문3] 화제를 좀 바꿔보죠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어민 피해에 대한 선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요?

어민 피해를 먼저 보상하고 이를 보험으로 정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벌써 GS칼텍스 측과 얘기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또 사고와 관련해 "인적 과실 가능성이 큰 상태"라면서 "도선사가 승선했지만 통상 안전속도인 2~3노트보다 높은 7노트로 상당히 빠르게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기초 연금 도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내일부터 가동된다고요?

<답변>
오는 7월부터 기초연금이 지급되는데요 쟁점은 차증지급이냐 하지만 20만 원을 전부 지급하느냐 입니다.

내일 회의에서 여야 정책위의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만큼 실질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을 지 주목되는데요.

현재 정부와 여당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동해 차등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죠?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답변>
김한길 대표는 먼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에 대한 평가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이 안녕하지 못했다는 건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약속 했던 경제민주화와 복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고의 정치 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정치 혁신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다음과 같은 국회 차원의 정치 혁신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상시 국회와 상시 국감 등으로 국회 기능을 강화하고, 재보궐 선거시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공천을 못하게 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교육과 의료, 주택의 3대 생활복지 정책으로 가계 부담을 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생을 살리겠다는 입장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2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통과되지 못했던 민생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김한길 대표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말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혁신이라는 건 한 번 해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돼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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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어제에 이어 오늘 본회의를 열고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들었습니다.

어제부터 예비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6월 지방 선거에 쏠려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흥 기자 , 지방 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대에 대한 여야 공방도 더욱 가열되고 있지 않나요?

<답변>
선거 구도가 3자 구도가 아니라 양자 구도로 재편되는 걸 아무래도 새누리당은 경계하는데요

그럼 만큼 새누리당은 민주당에서 부각되고 있는 야권 연대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녹취> 함진규(새누리당 대변인) : "후보 단일화라는 이름으로 가치와 정체성이 다른 정당끼리 연대를 시도하는 것은 꼼수이자 국민에 대한 위험한 눈속임일 뿐이다."

이번 선거는 지역을 위해 헌신하며 일할 수 있는 주민 대표를 뽑는 자리라고 함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이 야권연대라는 소용돌이에 휩쓸려 후보자의 정책과 능력 평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죠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의 목표와 화두는 오만한 권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라며 야권 연대가 국민의 뜻에 부합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야권이 하나될 때만이 선거에 승리하고 새정치에 가까이 갈 수 있다며 분열은 곧 공멸의 길이고 하나됨은 곧 공생의 길이다"

그러면서 야권의 연대와 단합을 매도하고 공격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구태정치라고 새누리당에 반격을 가했습니다.

<질문>
이전에 비해민주당의 야권 연대 목소리가 더욱 분명해진 것 같은데...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측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답변>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시민 토론회를 위해 오늘 전북 전주를 찾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여기에서 야권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선거를 염두해 둔 연대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이 바라는 정책이나 국민 생활 발전을 위한 연대는 있을 수 있지만 정치 공학적으로 선거에 이기기 위한 연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이제까지 안철수 의원의 입장이었는데요.

이전에 발언보다 야권연대에 대해 좀더 명확하게 선을 긋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선거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질문3] 화제를 좀 바꿔보죠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 어민 피해에 대한 선보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요?

어민 피해를 먼저 보상하고 이를 보험으로 정산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새누리당과의 당정협의에서 "벌써 GS칼텍스 측과 얘기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또 사고와 관련해 "인적 과실 가능성이 큰 상태"라면서 "도선사가 승선했지만 통상 안전속도인 2~3노트보다 높은 7노트로 상당히 빠르게 진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기초 연금 도입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내일부터 가동된다고요?

<답변>
오는 7월부터 기초연금이 지급되는데요 쟁점은 차증지급이냐 하지만 20만 원을 전부 지급하느냐 입니다.

내일 회의에서 여야 정책위의장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만큼 실질적인 타협안이 도출될 수 있을 지 주목되는데요.

현재 정부와 여당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연동해 차등지급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모든 노인에게 2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이를 지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질문>
오늘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죠? 어떤 얘기가 나왔습니까?

<답변>
김한길 대표는 먼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에 대한 평가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이 안녕하지 못했다는 건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약속 했던 경제민주화와 복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고의 정치 혁신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정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는 정치 혁신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다음과 같은 국회 차원의 정치 혁신으로 더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상시 국회와 상시 국감 등으로 국회 기능을 강화하고, 재보궐 선거시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공천을 못하게 하는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교육과 의료, 주택의 3대 생활복지 정책으로 가계 부담을 덜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생을 살리겠다는 입장은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2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통과되지 못했던 민생 법안들이 통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김한길 대표의 정치 혁신안에 대해 "말만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혁신이라는 건 한 번 해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계속돼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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