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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점점 줄어드는 전세, 집값의 67%
입력 2014.02.05 (21:09) 수정 2014.02.05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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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억 원 짜리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이 7천만 원에 전세를 주고 이 돈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한 달에 15만 원 정도 벌 수 있습니다.

집을 팔아 은행에 맡기면 월 21만 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를 연 6% 정도인 월세전환율에 맞춰 월세로 돌렸을 땐 월 30만 원 정도 수익을 얻습니다.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전세를 줘도 이익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못합니다.

결국, 집 가진 사람들은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집주인들은 월세를 받고 싶어합니다.

<인터뷰> 홍미정(서울 북가좌동) : " 2억 3천에 월세를 내라고? (공인중개사) 2억 3천에, 30만 원. "

세입자가 전세를 원하면 전세보증금은 급등합니다.

<녹취> "전세가 20평대가 3억이구요. (여기?) 네"

<인터뷰> 윤승주(공인중개사) : "현금이 더 좋으니까. 보증금, 전세보증금은 많이 받고 있어도 은행 이자로 따져도 더 손해이고 또 그게 빚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집주인이 월세로 돌리고 싶어하니까 전세 매물은 찾기 어렵고 어쩌다 나온 전세 매물은 보증금이 계속 뛰는 겁니다.

전셋값과 집값의 비율인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이 67%,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면서 경기도 수원과 의왕,서울 강북 등에서는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직도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군수요 등으로 자기 집을 놔두고 전세를 얻으려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서혜영(서울시 무악동) : "저도 사실은 제 집이 안 팔리니까 지금 사기도 사실은 애매한 경우고 그러다보니까 전세는 없고 굉장히 상황이 안 좋네요."

정부가 값싼 월세주택을 많이 공급해 전셋값을 낮추겠다며 주택 정책을 전면 전환하기로 한 것도 결국, 이런 시장상황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앵커&리포트] 점점 줄어드는 전세, 집값의 67%
    • 입력 2014-02-05 21:11:27
    • 수정2014-02-05 22:02:34
    뉴스 9
<앵커 멘트>

1억 원 짜리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이 7천만 원에 전세를 주고 이 돈을 정기예금에 넣어두면 한 달에 15만 원 정도 벌 수 있습니다.

집을 팔아 은행에 맡기면 월 21만 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를 연 6% 정도인 월세전환율에 맞춰 월세로 돌렸을 땐 월 30만 원 정도 수익을 얻습니다.

집값이 계속 오른다면 전세를 줘도 이익일 수 있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못합니다.

결국, 집 가진 사람들은 전세금을 올리거나 월세로 바꾸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집주인들은 월세를 받고 싶어합니다.

<인터뷰> 홍미정(서울 북가좌동) : " 2억 3천에 월세를 내라고? (공인중개사) 2억 3천에, 30만 원. "

세입자가 전세를 원하면 전세보증금은 급등합니다.

<녹취> "전세가 20평대가 3억이구요. (여기?) 네"

<인터뷰> 윤승주(공인중개사) : "현금이 더 좋으니까. 보증금, 전세보증금은 많이 받고 있어도 은행 이자로 따져도 더 손해이고 또 그게 빚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집주인이 월세로 돌리고 싶어하니까 전세 매물은 찾기 어렵고 어쩌다 나온 전세 매물은 보증금이 계속 뛰는 겁니다.

전셋값과 집값의 비율인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이 67%,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면서 경기도 수원과 의왕,서울 강북 등에서는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아직도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학군수요 등으로 자기 집을 놔두고 전세를 얻으려는 사람들의 고민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서혜영(서울시 무악동) : "저도 사실은 제 집이 안 팔리니까 지금 사기도 사실은 애매한 경우고 그러다보니까 전세는 없고 굉장히 상황이 안 좋네요."

정부가 값싼 월세주택을 많이 공급해 전셋값을 낮추겠다며 주택 정책을 전면 전환하기로 한 것도 결국, 이런 시장상황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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