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왜곡 교과서로 미래세대 ‘세뇌’

입력 2014.02.06 (08:02) 수정 2014.0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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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극단적인 우경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베 총리, 그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제는 교육 분야에서도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분명히 말하도록 가르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 왜곡된 역사 인식을 미래 세대에 심어놓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해외에서 아이들이 논쟁할 때 독도가 역사적, 국제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는 점을 확실히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지난달 일본 정부가 중고등 교과서 해설서를 개정하면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명기한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시모무라 문부과학상도 중고등학교에 이어 초등학교 영토 교육을 위한 학습지도요령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영토에 대해 명확히 가르치는 것은 이웃국가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데 아무 모순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교육 우경화 정책을 전방위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배우며 자랄 청소년들, 미래 한일 갈등의 새로운 씨앗이 될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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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왜곡 교과서로 미래세대 ‘세뇌’
    • 입력 2014-02-06 08:03:40
    • 수정2014-02-06 09: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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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단적인 우경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베 총리, 그 왜곡된 역사 인식이 이제는 교육 분야에서도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분명히 말하도록 가르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 왜곡된 역사 인식을 미래 세대에 심어놓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냈습니다.

해외에서 아이들이 논쟁할 때 독도가 역사적, 국제적으로 일본 고유 영토라는 점을 확실히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입니다.

지난달 일본 정부가 중고등 교과서 해설서를 개정하면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명기한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시모무라 문부과학상도 중고등학교에 이어 초등학교 영토 교육을 위한 학습지도요령도 논의하겠다고 밝혀,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영토에 대해 명확히 가르치는 것은 이웃국가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데 아무 모순이 없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교육 우경화 정책을 전방위로 밀어붙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배우며 자랄 청소년들, 미래 한일 갈등의 새로운 씨앗이 될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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