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문화의 창] 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안성하·지용호 개인전

입력 2014.02.08 (06:23) 수정 2014.02.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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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경매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30대 작가 두 명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같은 그림과 예술로 변신한 전복 껍데기... 함께 감상하시죠.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릴 적 달콤한 욕망의 대상이었던 사탕.

비벼끈 흔적만큼의 스트레스를 담은 채 켜켜이 쌓인 담배꽁초들.

그리고, 마음을 토닥여 줬던 누군가와의 술자리를 기억하는 듯한 코르크 마개.

사진을 찍어 놓은 것처럼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일상 속 사소한 물건들을 다시 주목하게 하는 작가, 안성하 씨의 작품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흐려지는 선과 그 속에 감춰진 추상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성하(작가) :영화 속에서 등장 인물들이 담배 한 개비를 피우거나, 술을 한 잔 기울일 때 관객들이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공감할 수 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전시장 전체가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합니다.

우주 생명체 같은 오브제와 미래에서 온 듯한 비행 물체는 전복 껍데기를 붙여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지용호(작가) : 우주 공간에서 느껴지는 메탈적인 느낌을 저는 일부러 자연 재료에서 찾은 거예요.

버려진 재료인 전복 껍데기에서 뿜어져 나온 금속성의 빛이 조각과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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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 문화의 창] 해외에서 주목받는 젊은 작가, 안성하·지용호 개인전
    • 입력 2014-02-08 07:05:57
    • 수정2014-02-08 13: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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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경매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30대 작가 두 명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진 같은 그림과 예술로 변신한 전복 껍데기... 함께 감상하시죠.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릴 적 달콤한 욕망의 대상이었던 사탕.

비벼끈 흔적만큼의 스트레스를 담은 채 켜켜이 쌓인 담배꽁초들.

그리고, 마음을 토닥여 줬던 누군가와의 술자리를 기억하는 듯한 코르크 마개.

사진을 찍어 놓은 것처럼 극사실적인 기법으로 일상 속 사소한 물건들을 다시 주목하게 하는 작가, 안성하 씨의 작품입니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흐려지는 선과 그 속에 감춰진 추상성을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인터뷰> 안성하(작가) :영화 속에서 등장 인물들이 담배 한 개비를 피우거나, 술을 한 잔 기울일 때 관객들이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공감할 수 있잖아요.

그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전시장 전체가 공상 과학 영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합니다.

우주 생명체 같은 오브제와 미래에서 온 듯한 비행 물체는 전복 껍데기를 붙여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지용호(작가) : 우주 공간에서 느껴지는 메탈적인 느낌을 저는 일부러 자연 재료에서 찾은 거예요.

버려진 재료인 전복 껍데기에서 뿜어져 나온 금속성의 빛이 조각과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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