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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르옌, 8번째 메달…연인과 합하면 12개
입력 2014.02.09 (01:03) 수정 2014.02.09 (01:03) 연합뉴스
여자 크로스컨트리 '철의 여인' 마리트 비에르옌(34·노르웨이)은 소치올림픽 메달 레이스 첫날인 8일(한국시간) 많은 것을 얻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개인전에서 금메달 한 개를 따는 것"이라고 밝힌 '소박한 목표'를 벌써 이뤘다.

올림픽 개인 여덟 개째 메달을 수확했고, 스테파니 벨몬도(45·이탈리아)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운 역대 최고령 여자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기록(33세 27일)을 경신했다.

비에르옌은 태어난지 33세 324일째 되는 이날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7.5㎞ 7.5㎞ 스키애슬론(추적)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4×5㎞ 계주 은메달로 시작한 비에르옌의 메달 수확 행진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10㎞ 개인출발 은메달로 이어졌고, 2010년 밴쿠버에서는 여자 7.5㎞ 7.5㎞ 스키애슬론과 개인 스프린트, 4×5㎞ 계주를 석권(3관왕)하며 가속이 붙었다.

비에르옌은 밴쿠버에서 30㎞ 단체출발 은메달, 10㎞ 개인출발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 4개 종목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소치 올림픽에 나선 비에르옌을 향해 취재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오를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때마다 비에르옌은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면서 "나는 개인 종목 금메달 한 개를 노린다"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비에르옌은 대회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벨몬도와 라이사 스메타니(러시아·이상 메달 10개)의 기록에 두 개 차로 다가섰다.

소치에서 6개 종목에 나서는 비에르옌이 남은 5개 종목에서 4개의 메달을 더 목에 건다면 뵈른 달리(노르웨이·메달 12개)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과도 타이를 이룬다.

노르웨이 팬 중에는 '장난'을 담아 "비에르옌이 벌써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동거중인 연인 프레드 뵈르 룬트베리(45)는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개인출발, 1998년 나가노 4×5㎞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고 1992년 알레르빌·1994년 릴리함메르 3×10㎞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다.

노르웨이에서 '동계올림픽 연인'으로 사랑받는 둘은 올림픽에서 열두 개의 메달을 함께 수확했다.

비에르옌은 이날 경기 뒤 "개인 종목 금메달 수확 목표를 이뤄 마음이 편안하다"며 "더 좋은 일도 일어날 것 같다"고 메달 추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 비에르옌, 8번째 메달…연인과 합하면 12개
    • 입력 2014-02-09 01:03:14
    • 수정2014-02-09 01:03:28
    연합뉴스
여자 크로스컨트리 '철의 여인' 마리트 비에르옌(34·노르웨이)은 소치올림픽 메달 레이스 첫날인 8일(한국시간) 많은 것을 얻었다.

"이번 대회 목표는 개인전에서 금메달 한 개를 따는 것"이라고 밝힌 '소박한 목표'를 벌써 이뤘다.

올림픽 개인 여덟 개째 메달을 수확했고, 스테파니 벨몬도(45·이탈리아)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세운 역대 최고령 여자 크로스컨트리 금메달 기록(33세 27일)을 경신했다.

비에르옌은 태어난지 33세 324일째 되는 이날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7.5㎞ 7.5㎞ 스키애슬론(추적)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4×5㎞ 계주 은메달로 시작한 비에르옌의 메달 수확 행진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10㎞ 개인출발 은메달로 이어졌고, 2010년 밴쿠버에서는 여자 7.5㎞ 7.5㎞ 스키애슬론과 개인 스프린트, 4×5㎞ 계주를 석권(3관왕)하며 가속이 붙었다.

비에르옌은 밴쿠버에서 30㎞ 단체출발 은메달, 10㎞ 개인출발 동메달을 추가했다.

2013년 세계선수권 4개 종목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소치 올림픽에 나선 비에르옌을 향해 취재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오를 수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때마다 비에르옌은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면서 "나는 개인 종목 금메달 한 개를 노린다"고 몸을 낮췄다.

하지만 비에르옌은 대회 첫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벨몬도와 라이사 스메타니(러시아·이상 메달 10개)의 기록에 두 개 차로 다가섰다.

소치에서 6개 종목에 나서는 비에르옌이 남은 5개 종목에서 4개의 메달을 더 목에 건다면 뵈른 달리(노르웨이·메달 12개)의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과도 타이를 이룬다.

노르웨이 팬 중에는 '장난'을 담아 "비에르옌이 벌써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동거중인 연인 프레드 뵈르 룬트베리(45)는 1994년 릴리함메르 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15㎞ 개인출발, 1998년 나가노 4×5㎞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고 1992년 알레르빌·1994년 릴리함메르 3×10㎞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다.

노르웨이에서 '동계올림픽 연인'으로 사랑받는 둘은 올림픽에서 열두 개의 메달을 함께 수확했다.

비에르옌은 이날 경기 뒤 "개인 종목 금메달 수확 목표를 이뤄 마음이 편안하다"며 "더 좋은 일도 일어날 것 같다"고 메달 추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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