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애니, 하청에서 ‘크리에이티브’로…

입력 2014.02.09 (21:29) 수정 2014.02.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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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사업은 단순 하청 작업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는데요.

이제는 새로운 발상과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개봉 3주 차 2위, 흥행 수익 5천만 달러 돌파,

우리 중소기업이 만든 애니메이션 '넛잡'이 미국에서 거둔 성괍니다.

이 영화의 해외진출 성공은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습니다.

아예 기획 단계부터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전략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회진(넛잡제작업체대표): "자본과 기술력은 우리가 제공하고, 서양 문화와 정서를 고려해 각본과 연출은 캐나다 업체가 맡는, 이른바 글로벌 프로젝트 방식이 할리우드에서 통한 겁니다"

7백만 관객이 찾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두 주인공, 엘사와 안나.

할리우드 SF 영화 속 독특한 생김새의 외계인.

이 캐릭터들은 모두 한국 애니메이터의 손끝을 거쳐 탄생됐습니다.

우리 제작진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 조정원(애니메이터): "깜짝 놀래요, 대단하다 딱보니까 학생, 아니면 어떤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인데 경력은 짧은데 스킬 좋고 이해도도 좋고"

1980년대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업체의 하청 작업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 오던 한국 애니메이션, 이제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과감한 도전으로 한류 3.0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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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애니, 하청에서 ‘크리에이티브’로…
    • 입력 2014-02-09 21:30:44
    • 수정2014-02-09 22: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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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사업은 단순 하청 작업으로 명맥을 유지해왔는데요.

이제는 새로운 발상과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최성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미 개봉 3주 차 2위, 흥행 수익 5천만 달러 돌파,

우리 중소기업이 만든 애니메이션 '넛잡'이 미국에서 거둔 성괍니다.

이 영화의 해외진출 성공은 '발상의 전환'에서 비롯됐습니다.

아예 기획 단계부터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을 겨냥해 전략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회진(넛잡제작업체대표): "자본과 기술력은 우리가 제공하고, 서양 문화와 정서를 고려해 각본과 연출은 캐나다 업체가 맡는, 이른바 글로벌 프로젝트 방식이 할리우드에서 통한 겁니다"

7백만 관객이 찾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두 주인공, 엘사와 안나.

할리우드 SF 영화 속 독특한 생김새의 외계인.

이 캐릭터들은 모두 한국 애니메이터의 손끝을 거쳐 탄생됐습니다.

우리 제작진의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인터뷰> 조정원(애니메이터): "깜짝 놀래요, 대단하다 딱보니까 학생, 아니면 어떤 스튜디오에 있는 사람인데 경력은 짧은데 스킬 좋고 이해도도 좋고"

1980년대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업체의 하청 작업으로 그 명맥을 유지해 오던 한국 애니메이션, 이제는 상상력과 창의력, 그리고 과감한 도전으로 한류 3.0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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