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선수 “시위 그만…러시아에 시간을”
입력 2014.02.10 (11:43)
수정 2014.02.10 (1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성애자 선수가 '반(反)동성애법'을 제정해 국내외적으로 거센 저항에 부딪힌 러시아를 변호하는 발언을 했다.
동성애자임을 밝힌 오스트리아 여자 스키점프 대표 다니엘라 이라슈코-스톨츠(31)는 "시위 등 올림픽 현장에서 법안에 항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러시아가 앞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라슈코-스톨츠는 이날 연습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자 선수들도 다른 모든 선수들과 똑같이 환영받고 있다"며 "러시아의 반동성애 기류에 반대하려면 점프를 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다카나시 사라(18·일본)의 최대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다카나시가 지난 8일 열린 세 차례의 연습 점프에서 두 번 2등을 차지한 반면 그녀는 9일 열린 두 차례 연습 점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라슈코-스톨츠는 "이곳 스키점프장은 최고 수준이다. 마음에 든다"며 실력으로 동성애를 지킬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동성애자임을 밝힌 오스트리아 여자 스키점프 대표 다니엘라 이라슈코-스톨츠(31)는 "시위 등 올림픽 현장에서 법안에 항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러시아가 앞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라슈코-스톨츠는 이날 연습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자 선수들도 다른 모든 선수들과 똑같이 환영받고 있다"며 "러시아의 반동성애 기류에 반대하려면 점프를 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다카나시 사라(18·일본)의 최대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다카나시가 지난 8일 열린 세 차례의 연습 점프에서 두 번 2등을 차지한 반면 그녀는 9일 열린 두 차례 연습 점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라슈코-스톨츠는 "이곳 스키점프장은 최고 수준이다. 마음에 든다"며 실력으로 동성애를 지킬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성애 선수 “시위 그만…러시아에 시간을”
-
- 입력 2014-02-10 11:43:17
- 수정2014-02-10 11:43:33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동성애자 선수가 '반(反)동성애법'을 제정해 국내외적으로 거센 저항에 부딪힌 러시아를 변호하는 발언을 했다.
동성애자임을 밝힌 오스트리아 여자 스키점프 대표 다니엘라 이라슈코-스톨츠(31)는 "시위 등 올림픽 현장에서 법안에 항의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러시아가 앞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라슈코-스톨츠는 이날 연습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성애자 선수들도 다른 모든 선수들과 똑같이 환영받고 있다"며 "러시아의 반동성애 기류에 반대하려면 점프를 잘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다카나시 사라(18·일본)의 최대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다카나시가 지난 8일 열린 세 차례의 연습 점프에서 두 번 2등을 차지한 반면 그녀는 9일 열린 두 차례 연습 점프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라슈코-스톨츠는 "이곳 스키점프장은 최고 수준이다. 마음에 든다"며 실력으로 동성애를 지킬 준비가 됐음을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소치 동계올림픽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