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24일부터 시작…북 반응 주목

입력 2014.02.10 (12:04) 수정 2014.02.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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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연례 합동 방어 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행사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해온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실시됩니다.

한미 연합군 사령부는 해외 주둔 병력 등 미군 5천 2백여 명이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도 미군 7천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4월18일까지 실시됩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어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이 같은 훈련 일정 등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올해 훈련에는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 무기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참여 전력 등은 예년보다 수위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은 물론, 지난해 훈련 때 한반도에 전개했던 B-52 전략 폭격기 등도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의 훈련 일정 공식 발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키 리졸브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합의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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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 리졸브’ 24일부터 시작…북 반응 주목
    • 입력 2014-02-10 12:04:56
    • 수정2014-02-10 14: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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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군 당국이 연례 합동 방어 훈련인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이산가족 상봉행사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해온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훈련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실시됩니다.

한미 연합군 사령부는 해외 주둔 병력 등 미군 5천 2백여 명이 이번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야외 기동 훈련인 '독수리 훈련'도 미군 7천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4일부터 4월18일까지 실시됩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어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이 같은 훈련 일정 등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올해 훈련에는 북한의 핵과 대량 살상 무기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다만, 참여 전력 등은 예년보다 수위가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항공모함은 물론, 지난해 훈련 때 한반도에 전개했던 B-52 전략 폭격기 등도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훈련 중단 등을 요구하며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의 훈련 일정 공식 발표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키 리졸브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은 합의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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