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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치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남 1,500m ‘노메달 수모’
입력 2014.02.10 (21:29) 수정 2014.02.10 (22:10)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경기에 세 명이나 출전하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한빈(26·성남시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에 그쳤다.

앞서 신다운(21·서울시청)과 박세영(21·단국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해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모두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이한빈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세 바퀴를 남겨놓고 코너를 돌던 중 1위를 달리던 동료 신다운이 미끄러질 때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심판진은 신다운의 몸에 걸려 넘어진 것을 확인하고 이한빈에게도 조 1, 2위와 함께 결승 진출 자격을 줬다.

결승선 맨 바깥쪽에서 출발한 이한빈은 초반에는 경쟁자들 뒤를 따르면서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이후 9바퀴를 남겨둔 직전 코너를 돌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순식간에 두 명을 제치며 치고 나갔다.

이후 4위까지 올라섰지만 다시 추격을 허용하면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세 바퀴를 남겨두고 4위까지 따라붙었지만 앞선 세 명의 선수와 격차를 더는 좁히지 못했다.

신다운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끼리 벌인 B파이널에서는 3위에 올랐다.

준결승 경기 중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기 직전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추월하려다가 살짝 부딪치면서 중심을 잃고 그대로 3위로 마친 박세영은 B파이널에는 레이스 도중 미끄러지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첫 번째였던 남자 1,500m의 금메달은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에게 돌아갔다.

아믈랭은 2분14초985의 기록으로 2위 한톈위(중국·2분15초055)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는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분15초062에 레이스를 마쳐 동메달을 안겼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는 산뜻하게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심석희는 여자 500m 예선에서 마지막 8조에서 44초197의 기록으로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44초093)에 이어 2위를 차지, 각 조 1, 2위가 나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22·화성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도 무난히 첫 경기를 마쳤다.

첫 번째 조에서 뛴 김아랑은 43초919로 2위를 차지했고, 4조의 박승희는 44초180으로 여유 있게 1위로 레이스를 끝내 준준결승 대열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에서 500m·1,000m·1,500m와 단체전인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심석희는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 나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심석희, 박승희, 공상정(18·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4분08초052로 1조 1위를 차지, 네 팀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여자 500m의 준준결승 및 준결승·결승 경기는 13일에, 3,000m 계주 결승전은 18일에 각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한국, 쇼트트랙 남 1,500m ‘노메달 수모’
    • 입력 2014-02-10 21:29:06
    • 수정2014-02-10 22:10:52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경기에 세 명이나 출전하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한빈(26·성남시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에 그쳤다.

앞서 신다운(21·서울시청)과 박세영(21·단국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해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모두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이한빈은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2조 경기에서 세 바퀴를 남겨놓고 코너를 돌던 중 1위를 달리던 동료 신다운이 미끄러질 때 함께 넘어지는 바람에 5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하지만 심판진은 신다운의 몸에 걸려 넘어진 것을 확인하고 이한빈에게도 조 1, 2위와 함께 결승 진출 자격을 줬다.

결승선 맨 바깥쪽에서 출발한 이한빈은 초반에는 경쟁자들 뒤를 따르면서 조심스럽게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이후 9바퀴를 남겨둔 직전 코너를 돌면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순식간에 두 명을 제치며 치고 나갔다.

이후 4위까지 올라섰지만 다시 추격을 허용하면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세 바퀴를 남겨두고 4위까지 따라붙었지만 앞선 세 명의 선수와 격차를 더는 좁히지 못했다.

신다운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끼리 벌인 B파이널에서는 3위에 올랐다.

준결승 경기 중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기 직전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추월하려다가 살짝 부딪치면서 중심을 잃고 그대로 3위로 마친 박세영은 B파이널에는 레이스 도중 미끄러지는 등 불운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첫 번째였던 남자 1,500m의 금메달은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에게 돌아갔다.

아믈랭은 2분14초985의 기록으로 2위 한톈위(중국·2분15초055)의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2006년 토리노올림픽 3관왕 안현수는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2분15초062에 레이스를 마쳐 동메달을 안겼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는 산뜻하게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올림픽 무대가 처음인 심석희는 여자 500m 예선에서 마지막 8조에서 44초197의 기록으로 발레리 말타이스(캐나다·44초093)에 이어 2위를 차지, 각 조 1, 2위가 나서는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500m에 출전한 박승희(22·화성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도 무난히 첫 경기를 마쳤다.

첫 번째 조에서 뛴 김아랑은 43초919로 2위를 차지했고, 4조의 박승희는 44초180으로 여유 있게 1위로 레이스를 끝내 준준결승 대열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에서 500m·1,000m·1,500m와 단체전인 3,000m 계주에 출전하는 심석희는 이어 열린 3,000m 계주에서 나서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심석희, 박승희, 공상정(18·유봉여고), 조해리(28·고양시청)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4분08초052로 1조 1위를 차지, 네 팀이 겨루는 결승 무대에 서게 됐다.

여자 500m의 준준결승 및 준결승·결승 경기는 13일에, 3,000m 계주 결승전은 18일에 각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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