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공군, ‘엉터리 비행경력증명서’ 알고도 방치
입력 2014.02.10 (21:43) 수정 2014.02.10 (22:58) 뉴스 9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이렇게 무자격 조종사들이 나오는 데는 공군의 엉터리 규정도 한몫했습니다.

퇴역 군인들에게 12년 동안 비행시간을 잘못 입력한 증명서를 발급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는 전투기.

비행과 관련한 모든 기록은 공군 지휘통제시스템, 이른바 'C4I'(씨포아이)에 자동 저장됩니다.

공군은 그동안 이 자료를 민간 기준에 맞도록 비행경력증명서로 바꿔 발급해 왔습니다.

KBS가 입수한 공군본부의 내부 문서입니다.

그동안 경력증명서에 잘못된 비행시간을 입력해 왔다고 돼 있습니다.

기장이나 부조종사, 교관, 학생 등의 비행시간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모두 '기장'으로 통합해 발급해 왔다는 겁니다.

따라서 직접 조종하지 않은 사람이 착륙 횟수를 보유하게 되거나 심지어 학생 조종사까지 기장 경력을 갖게 됐다고 했습니다.

항공법 위반입니다.

<녹취> 김권희(중령/공군) : "과거에는 비행경력증명서만으로는 조종사 외에 항법사 등 동승 조종사를 구분하는 세부 지침이 없었습니다."

공군이 비행통제시스템을 전산화한 건 지난 2001년.

이를 보완한 지난해 5월까지 최소 12년 동안 엉터리 비행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온 셈입니다.

공군은 더욱이 규정을 보완한 뒤에도 잘못 발급한 증명서에 대해서는 수정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공군, ‘엉터리 비행경력증명서’ 알고도 방치
    • 입력 2014-02-10 21:52:23
    • 수정2014-02-10 22:58:46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무자격 조종사들이 나오는 데는 공군의 엉터리 규정도 한몫했습니다.

퇴역 군인들에게 12년 동안 비행시간을 잘못 입력한 증명서를 발급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무를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는 전투기.

비행과 관련한 모든 기록은 공군 지휘통제시스템, 이른바 'C4I'(씨포아이)에 자동 저장됩니다.

공군은 그동안 이 자료를 민간 기준에 맞도록 비행경력증명서로 바꿔 발급해 왔습니다.

KBS가 입수한 공군본부의 내부 문서입니다.

그동안 경력증명서에 잘못된 비행시간을 입력해 왔다고 돼 있습니다.

기장이나 부조종사, 교관, 학생 등의 비행시간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채 모두 '기장'으로 통합해 발급해 왔다는 겁니다.

따라서 직접 조종하지 않은 사람이 착륙 횟수를 보유하게 되거나 심지어 학생 조종사까지 기장 경력을 갖게 됐다고 했습니다.

항공법 위반입니다.

<녹취> 김권희(중령/공군) : "과거에는 비행경력증명서만으로는 조종사 외에 항법사 등 동승 조종사를 구분하는 세부 지침이 없었습니다."

공군이 비행통제시스템을 전산화한 건 지난 2001년.

이를 보완한 지난해 5월까지 최소 12년 동안 엉터리 비행경력증명서를 발급해 온 셈입니다.

공군은 더욱이 규정을 보완한 뒤에도 잘못 발급한 증명서에 대해서는 수정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9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