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상화 1차 레이스 1위…2차 레이스서 금 도전

입력 2014.02.11 (23:39) 수정 2014.02.1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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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 선수가 오늘 밤 올림픽 2회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상화 선수,조금전 1차 레이스를 마쳤는데,우승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멘트>

우리나라가 아직 메달이 없는데,이상화 선수 첫 메달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메달 색깔이 문제인데 오늘밤 2차레이스에서 올림픽 2연패가 결정됩니다.

이상화 선수,조금전 끝난 1차레이스에서 가장 마지막인 18조에서 미국의 보와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좋아하는 아웃코스를 배정받았는데,경기내용은 어떻게 어떻게 됐습니다.

이상화 선수 37초 42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 결과 1위에 자리했습니다.

500미터는 1,2차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서 메달이 결정되는데,이상화 선수 경험이 많기 때문에,2차 레이스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여부는 오늘밤 12시 50분쯤 마지막 레이스가 끝나면 최종 결정됩니다.

<질문>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첫 출전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해왔죠?

<답변>
컬링은 우리 선수단이 내심 메달 후보로 꼽고 있던 비밀 병기같은 종목입니다.

실력은 괜찮지만 경험 부족이 최대 약점이었는데,첫 경기에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 마침내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뤘는데요,그 상대는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한일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집중력에서 우리나라가 앞섰습니다.

6엔드에게 우리나라가 그야말로 신의 한수를 선보이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선 선수,일본의 수비를 피해 마지막 '스톤'을 표적판 가까이 붙이면서 단번에 3점을 얻었습니다.

이 장면이후로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일본은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12대 7로 이겼습니다.

대표팀은 세계 랭킹 10위로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초반 완벽한 포석으로 대담하게 공략한 게 주효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린 대표팀, 소치에서 최대 이변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컬링 경기를 보니까 선수들이 소리를 많이 지르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선수들간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컬링은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한데,이런 의사 소통을 통해서 스톤의 방향을 조절하게 됩니다.

스톤을 빙판에 내려놓기전에는 조용하다가, 빙판에 내려놓은 다음부터 굉장히 시끄러워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주장이 스위퍼들에게 스톤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데,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위퍼들은 빗자루질에 주력하기 때문에 전체를 보기 어렵거든요, 정확하게 지시하기 위해서 큰 목소리가 오가는데, 마이크까지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시가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경기 흐름이 한순간에 바뀌게 되고, 더 나쁜 건 팀원들끼리 불신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의도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면서 상대팀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결국 컬링에서 나오는 괴성은 경기의 전략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모태범 선수가 4위를 기록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네덜란드 선수들 정말 잘 타더군요?

<답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장거리인 5000미터에 이어서 단거리인 500미터까지 두 종목 모두 금은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모태범 선수의 기록이 나쁘지 않았었지만, 메달에 실패한 이유는 바로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록이 더 좋았기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장거리에는 강했지만, 단거리엔 그렇게 강하지 않았거든요,

이번 소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밴쿠버에서 모태범 선수가 금메달, 일본 선수 2명이 2,3위에 올랐었는데 이번엔 모태범 선수가 4위, 일본 선수들이 5,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실력이 급성장한 이유로 네덜란드가 첨단 스케이트화를 착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네덜란드는 스케이트화의 흐름을 주도해온 나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착용하는 꺾이는 스케이트화, 플랩 스케이트를 만든 것이 바로 네덜란드 인데요,

소치에서 선전하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이면에는 최첨단 특수 스케이트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질문>
모굴 스키의 최재우 선수는 사상 처음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죠?

<답변>
설상 종목 가운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 바로 모굴스키입니다.

예전 박태환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실격을 경험한뒤, 더 강해졌듯이 최재우 선수, 평창에선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최재우 선수는 과감한 레이스를 펼치는게 장점인데요, 깔끔하게 2차 예선을 마쳤습니다.

21.90점을 얻어, 사상 처음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1차 결선에서는 더 좋았습니다. 예선보다 높은 22.11점을 얻어, 10위로 당당히 2차 결선에 합류했습니다.

6명만 출전하는 최종결승을 위해서 최재우 선수 과감한 3회전 점프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착지점을 놓치면서 코스를 이탈해 1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은 4년간 준비한다면 평창에선 메달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질문>
러시아 대표로 메달을 따낸 안현수 선수,전종목 메달 도전을 선언했다죠?

<답변>
안현수 선수가 그동안 공식 인터뷰가 없었는데 동메달 수상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가장 약한 종목이던 1500미터에서 메달을 따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안현수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질문>
이번 올림픽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비상이 걸렸다죠?

<답변>
선수들의 열정도 뜨겁고,날씨까지 뜨겁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설상 경기는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소치의 날씨가 17도까지 올라가면서 스키장의 눈이 녹아버렸습니다.

이때문에 예정됐던 여자 선수들의 연습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대회 슬로건의 Hot은 선수들의 열정을 말한 건데, 날씨까지 슬로건을 따라가자 선수들과 조직위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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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올림픽] 이상화 1차 레이스 1위…2차 레이스서 금 도전
    • 입력 2014-02-12 06:24:01
    • 수정2014-02-12 08: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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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 선수가 오늘 밤 올림픽 2회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상화 선수,조금전 1차 레이스를 마쳤는데,우승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기자 멘트>

우리나라가 아직 메달이 없는데,이상화 선수 첫 메달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메달 색깔이 문제인데 오늘밤 2차레이스에서 올림픽 2연패가 결정됩니다.

이상화 선수,조금전 끝난 1차레이스에서 가장 마지막인 18조에서 미국의 보와 맞대결을 벌였습니다.

이상화 선수가 좋아하는 아웃코스를 배정받았는데,경기내용은 어떻게 어떻게 됐습니다.

이상화 선수 37초 42의 기록으로 1차 레이스 결과 1위에 자리했습니다.

500미터는 1,2차 레이스 결과를 합산해서 메달이 결정되는데,이상화 선수 경험이 많기 때문에,2차 레이스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 여부는 오늘밤 12시 50분쯤 마지막 레이스가 끝나면 최종 결정됩니다.

<질문>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첫 출전 경기에서 승전보를 전해왔죠?

<답변>
컬링은 우리 선수단이 내심 메달 후보로 꼽고 있던 비밀 병기같은 종목입니다.

실력은 괜찮지만 경험 부족이 최대 약점이었는데,첫 경기에 승리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여자 컬링 대표팀, 마침내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뤘는데요,그 상대는 바로 일본이었습니다.

한일전답게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요, 집중력에서 우리나라가 앞섰습니다.

6엔드에게 우리나라가 그야말로 신의 한수를 선보이면서 승부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선 선수,일본의 수비를 피해 마지막 '스톤'을 표적판 가까이 붙이면서 단번에 3점을 얻었습니다.

이 장면이후로 우리나라는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일본은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12대 7로 이겼습니다.

대표팀은 세계 랭킹 10위로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초반 완벽한 포석으로 대담하게 공략한 게 주효했습니다.

올림픽 무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린 대표팀, 소치에서 최대 이변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질문>
컬링 경기를 보니까 선수들이 소리를 많이 지르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선수들간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컬링은 의사소통이 굉장히 중요한데,이런 의사 소통을 통해서 스톤의 방향을 조절하게 됩니다.

스톤을 빙판에 내려놓기전에는 조용하다가, 빙판에 내려놓은 다음부터 굉장히 시끄러워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주장이 스위퍼들에게 스톤의 방향과 세기를 알려주는데, 이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스위퍼들은 빗자루질에 주력하기 때문에 전체를 보기 어렵거든요, 정확하게 지시하기 위해서 큰 목소리가 오가는데, 마이크까지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시가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경기 흐름이 한순간에 바뀌게 되고, 더 나쁜 건 팀원들끼리 불신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또 한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의도적으로 큰 목소리를 내면서 상대팀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합니다.

결국 컬링에서 나오는 괴성은 경기의 전략과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모태범 선수가 4위를 기록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네덜란드 선수들 정말 잘 타더군요?

<답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장거리인 5000미터에 이어서 단거리인 500미터까지 두 종목 모두 금은동메달을 휩쓸었습니다.

모태범 선수의 기록이 나쁘지 않았었지만, 메달에 실패한 이유는 바로 네덜란드 선수들의 기록이 더 좋았기때문입니다.

네덜란드는 전통적으로 장거리에는 강했지만, 단거리엔 그렇게 강하지 않았거든요,

이번 소치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밴쿠버에서 모태범 선수가 금메달, 일본 선수 2명이 2,3위에 올랐었는데 이번엔 모태범 선수가 4위, 일본 선수들이 5,6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실력이 급성장한 이유로 네덜란드가 첨단 스케이트화를 착용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네덜란드는 스케이트화의 흐름을 주도해온 나라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착용하는 꺾이는 스케이트화, 플랩 스케이트를 만든 것이 바로 네덜란드 인데요,

소치에서 선전하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이면에는 최첨단 특수 스케이트화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질문>
모굴 스키의 최재우 선수는 사상 처음으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죠?

<답변>
설상 종목 가운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 바로 모굴스키입니다.

예전 박태환 선수가 아테네 올림픽 실격을 경험한뒤, 더 강해졌듯이 최재우 선수, 평창에선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됩니다.

최재우 선수는 과감한 레이스를 펼치는게 장점인데요, 깔끔하게 2차 예선을 마쳤습니다.

21.90점을 얻어, 사상 처음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1차 결선에서는 더 좋았습니다. 예선보다 높은 22.11점을 얻어, 10위로 당당히 2차 결선에 합류했습니다.

6명만 출전하는 최종결승을 위해서 최재우 선수 과감한 3회전 점프를 선택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착지점을 놓치면서 코스를 이탈해 12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남은 4년간 준비한다면 평창에선 메달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습니다.

<질문>
러시아 대표로 메달을 따낸 안현수 선수,전종목 메달 도전을 선언했다죠?

<답변>
안현수 선수가 그동안 공식 인터뷰가 없었는데 동메달 수상 직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가장 약한 종목이던 1500미터에서 메달을 따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안현수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질문>
이번 올림픽은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비상이 걸렸다죠?

<답변>
선수들의 열정도 뜨겁고,날씨까지 뜨겁습니다.

눈이 녹으면서 설상 경기는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소치의 날씨가 17도까지 올라가면서 스키장의 눈이 녹아버렸습니다.

이때문에 예정됐던 여자 선수들의 연습이 갑자기 중단됐습니다.

대회 슬로건의 Hot은 선수들의 열정을 말한 건데, 날씨까지 슬로건을 따라가자 선수들과 조직위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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